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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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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옥 [breeze58] 쪽지 캡슐

2003-11-23 ㅣ No.387

                  나의 하늘은



                  詩 : 이해인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몸시 갑갑하고

                  울고 싶을 때

                  문득 쳐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 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을 꾸는 내 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지 않는 빛깔


                  하늘은

                  희망을 고인

                  푸른 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까지 댄다


                  내가 물을 많이 퍼 가도

                  늘 말이 없는

                  하늘


                  노랫말 : 박두진님 詩 '하늘'
                  노래 : 양희은



* 늘 웃음꽃 핀 시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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