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그대에게 영원한 칼집이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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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07 ㅣ No.103

명검을 보며 감탄했다.

 

저 명검은 어떻게 저렇게 세월이 지나도 ......

 

 

명검을 설명하는 한 학자가 말했다.

 

대부분 명검에게 찬사를 보내지만

 

명검을 담는 그 검의 칼집에는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고

 

 

 

명검!

 

무엇을 베도 칼에 흠집이 나지 않고

 

강하면서도 예리하고 날카로움을 오래동안 유지하는 검을 일컸는다.

 

그러나 그 날을 보호할수 있는것은

 

그 엄청난 날카로움을 담아낼수 있고

 

모든 사룸이 그검에 다으면 다 베어지고 찢어지고 깨지지만

 

그검의 검집은 오히려 그검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된다.

 

 

칼집은 그 칼의 형태를 정확히 품고 있다.

 

그것도 빈공간으로 갖고 있기에

 

그곳에 그 검이 들어올수 있다.

 

칼집이 검보다 넘치면 공기가 들어가 검은 부식되며

 

칼집이 검보다 작으면 칼집이 검의 파괴력을 이기지 못해 부서진다.

 

 

명검에는 명칼집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냥 그 명검의 칼집이 있다.

 

 

그대에게 그런 영원한 칼집이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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