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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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2-10-01 ㅣ No.26

초록이 수줍어 붉게 물드는 때입니다.

 

본격적인 단풍의 계절 가을...

 

이제 얼마 있지 않아 단풍잎 조차도 한닢 두닢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한

 

2002년도도 벌써 꼬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젠 계획했던 일에 연연해 하기 보다는

 

마무리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할 마무리는 있는지.

 

할 수는 있을지...

 

이렇게, 산다는 것은 늘 자신이 없습니다.

 

내일을 예측할 수도 계획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드리는 기도는

 

더더욱 가슴이 떨립니다.

 

그리고...

 

이밤,

 

하루가 무사히 저물어 가고 있음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면서도 또 다시 살며시 고개를 드는 작은 소망이 있다면....

 

내일도 오늘처럼만 평화롭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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