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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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2001-03-23 ㅣ No.75
바다는 오래전부터
생명체가 죽어 떠오르기전까지는 결코 뱉어내지 않습니다.
그냥 그안에서 마음껏 바다를 다 먹으면서
그 바다를 즐기게 하는 자유인 바다
그 바다로 그 마음으로 당신을 먹이고 아끼렵니다.
어쩜 바다만큼 당신을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아플때 밀물이 되어 다가가고
당신이 답답다하면 썰물이 되어 시원함을 안겨주는
지극한 바다의 마음으로
당신곁에 언제나 있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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