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점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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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09-02 ㅣ No.185

 

 매우 뜨거운 물

 

정말 차가운 물

 

이 두물이 만나면 .............

 

 

 

뜨거운물이 얼마나 온도를 낮추었는지

 

차가운 물이 얼마나 열을 올렸는지

 

그 누구도 재지 않는다.

 

 

그저 엄마는 아기가 모욕 할 수 있는 온도를 자기 손의 감촉으로 잴 뿐이다.

 

이 물의 온도를 따뜻함이라고 말한다.

 

따뜻한 이라는 온도는 있지만 수학적으로 규정할수 없음을 우린 잘안다.

 

예전에 이렇게 따뜻함이라도 표현되는 그 말은 점잖은이라고 함께 썼다.

 

따뜻한  물, 점잖은 물!

 

 

점잖다는 말! 순 우리 말이다.

 

점점 작아 진다는 말이다. 점점 낮아진다는 말이다. 점점 그분앞에 서면 작아지는것 낮아지는 것!

점점 애잔해 진다는 말이다.

 

어디에서 치우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더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렇게 작아지고 낮아지고 애잔해 지는 분위기!

 

그것이 사랑의 힘이며 점잖은 분위기다.

 

즉 예전에는 점잖다는 말이 주위의 환경과 감정에 상관 없니 따뜻한 사람의 품성을 두고한 말이다.

 

 

단식을 왜하지 않는가?라는 바이사이파의 비판1

 

새옷과 새포도주는 새옷감과 새부대에 ............

 

새포도주에게 새부대가 점잖은 것이다.

 

 

점잖다는 말이 퇴색되어 그 의미가 지금은 바뀌어 이말이 사라져간다.. 좋은 우리나라 말이고 영성적인 언어이다.

 

메주고리에에 다녀와서 수녀님들이 "신부님 편안하고 점잖아지셨어요!"라고 말씀하신다.

 

수녀님의 표현 점잖다는 말이 지금 강론에서 말하는 점잖음은 아니겠지만

 

인상이 더 편안해 졌다는 말에 얼굴이 발게졌다.

 

어떻게 보면 수녀님의 칭찬이 더 점잖다.

 

 

 

점점더 애잔해 지고 작아지는 것 그저 사랑하는 것

 

이것이 평화가 아닐까?

 

나의 주보성인도 말씀하셨지 "그분은 커지서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고!"

 

 

아무리 변화하여도 변화하지 않는 평화를 갖고 싶다.

 

부드러운 탱고의 선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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