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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5일 (월)연중 제34주간 월요일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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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217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3-08-06

[사랑의 손길]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결식 우려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선물해 주세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 공동체’를 위해 설립된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취약 계층 어르신에게 맞춤 돌봄을 실시하고 있으며, 120명의 결식 우려 어르신께 무료 급식과 도시락,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저 누군가 집을 방문해 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다고 어르신들은 말씀하시지만, 방문할 때마다 열악한 환경에서 고단한 생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직원들은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많습니다.

 

최진성(가명, 81세)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이며 홀로 살고 계십니다. 20여 년 전 이혼과 함께 자녀와도 연락이 끊겼고 어르신을 찾는 가족은 없습니다. 2022년 뇌출혈로 쓰러지신 이후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집을 찾지 못해 배회하기도 하셨으며,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 불이 붙어 생활지원사가 급히 화재를 진압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혼자서 음식을 만들어 보신 적도 없고, 도시락으로 한 끼 식사는 해결하시지만 저녁은 굶으시는 경우가 많아 점점 수척해지고 자꾸 넘어지시는 모습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정순이(가명, 72세) 어르신은 미혼의 독거 어르신으로 젊으셨을 때부터 활발한 신앙생활을 하며 봉사의 삶을 살아오신 분입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조현병이 발병하면서 모든 활동을 접고 은둔 생활을 하게 되셨습니다. 시시때때로 망상, 환각, 환청 등의 증상이 나타나 “외계인이 집에 들어와 나를 데려가려고 해.”라고 하시는 등 공포감과 불안감이 심해 안정제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습니다. “고기도 먹고 싶고, 수박도 먹고 싶고, 국밥 한 그릇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 밖에 나가는 게 무서워서 이렇게 산 지 벌써 35년이 넘었네….”라고 말씀하시며, 찾아와 주는 가족도 없고, 먹고 싶은 것 하나 사 먹을 수 없는 본인의 처지에 눈물을 흘리십니다.

 

누군가에게는 여름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수박이, 겨울철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매끼 먹는 김치 한 그릇이 정순이 어르신 같은 분들에게는 먼 남의 이야기입니다. 국가 보조금으로 결식 우려 어르신들에게 한 끼의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소의 예산으로는 기본적인 반찬밖에 드리지 못하며, 어르신들은 이 한 끼를 드시고 나면 저녁은 거르시는 경우도 많아 영양결핍 등으로 질병에 쉽게 노출되시기도 합니다. 노년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시도록 권고하지만, 생선, 고기, 제철 과일 등을 사서 드실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기 민망할 따름입니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개관 이래 25년 동안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립 시설로 보조금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정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후원금 모금, 외부 지원 사업 공모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역사회 내 취약 어르신을 모두 살피고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냥 때우고 마는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여생을 살아갈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가정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선물해 주세요.

 

※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004-429455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2023년 8월 5일~9월 1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을 위해 씁니다.

 

[2023년 8월 6일(가해)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서울주보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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