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
(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어여쁜 꽃도

스크랩 인쇄

허정이 [heojunglee] 쪽지 캡슐

2024-10-21 ㅣ No.104300

어여쁜 꽃도

찬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시들어

고개를 숙여

고운 꽃잎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몸의 무게를

비운다

 

살아 채우고

싶었던

욕망들이

세상 떠날 때는

그저 무게에

불과한

욕심인 것을

그 욕심들이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그 누군가를

힘들게

하였다면

세상 이별이

얼마나 더

힘들겠는가

 

지금

가볍게 살아

마음을

비울 줄 알고

욕심 아닌

분수에 맞게

만족할 줄 알며

모든 것에

감사해한다면

보다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7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