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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사람의 어머니일 뿐 아니라 하느님의 어머니이다 - 마르틴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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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식 [cingny] 쪽지 캡슐

2024-11-20 ㅣ No.232400

마리아는 사람의 어머니일 뿐 아니라 하느님의 어머니이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 마르틴 루터

 

분명 한국 교회에서 마리아 숭배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공경을 넘어 숭배하는

집단들이 많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 95개조 논제

 

"교황의 면죄증에도 굉장한 능력이 있어--불가능한 말이기는 하지만--하나님의 어머니를 능욕한 인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신빠진 생각이다."

 

또, 루터는 그의 95개조 논제 해설집에서 이 제75조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추가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러한 의견들을 견지하는 자들을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으며 우리는 거룩한 동정녀로부터 용서를 간구해야할 것이다."(Ibid., 231p.)

 

이처럼 루터는 성모 마리아를 명백하게 하나님의 어머니, 거룩한 동정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 마리아의 찬가(The Magnificat) 논문

 

루터가 이 논문을 완성시킨 것은 1521년 3월 10일로 교황 레오 10세로부터 파문당한 후에 쓰여졌기 때문에 보다 더 루터의 성모관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볼수 있습니다.

 

루터는 마리아의 찬가 속에서 성모 마리아를 시종일관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으며 동정녀 마리아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루터는 마리아의 찬가 서문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다음과 같이 중보의 기도도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애로우신 성모께서 몸소 저에게 지혜의 영을 주셔서 당신의 찬가를 유익하 고도 철저하게 해설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와 함께... . 아멘."(루터 선집 제 3권. 274-275p)

 

그리고 루터의 성모 마리아에 대한 진지한 공경심을 알 수 있는 문장을 몇 개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어머니는 그 들에 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들과 그 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자들에 관해 말한다."(루터 선집 제 3권, 321p.)

 

"그래서 그들은 누가 복음 6:21의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라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다는 하나님의 어머니의 위로의 약속이 참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Ibid., 322p.)

 

"우리에게 굶주림과 가난을 기꺼이 참을 수 있게 해주는 큰 위안의 말 중에 하나님의 어머니가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주린 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채우시리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Ibid., 325p.)

 

루터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올바른 공경심의 자세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는 마리아에게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과 헌신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를 배울 수 있다. 어떻게 기원을 드려야할 것인가? 아래의 구절을... 이 하나님을 찾으셨으므로 이제부터 영원토록 당신에게 축복이 있기를 비나이다."(Ibid., 297--298p.) 

 

"동정녀 마리아는 이 구절을 단순히 그녀에 대한 찬양이 한 세대에서 그 다음 세대로 이어져서 그녀가 찬양받지 못하는 시대가 결코 없으리라는 것을 말하려 한 것이다. 그녀는 이것을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라는 표현에서 보여 주었는데, 다시 말한다면 그녀에 대한 찬미가 그 때부터 시작되어서 모든 세대에 걸쳐 자손의 자손에 이르도록 계속될 것임을 뜻한다."(Ibid., 299p.)

 

루터는 계속해서 이렇게 주장합니다.

 

"마리아도 역시 아낌없이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헤로 돌렸으며 자신의 공적으로 보지 않았다. 왜냐 하면 그녀는 죄가 없었지만, 여하튼 ... 어떤 3류 작가들은 마리아의 이러한 어머니로서의 합당성에 대하여 법석을 떨겠지만 나는 그들보다는 오히려 마리아를 믿기를택한다."

 

(루터 선집 제 3권, 302p.)

 

루터는 성모 마리아가 죄없는 이였다고 위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21년6월8일에 쓰여진 루터의 다른 작품인 "라토머스를 반박한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설사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누구에겐가 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성모 마리아에게 하셨다고 우리가 믿는 것처럼) 많은 은혜를 주실 수 있었다는 사실을 누가 의심하겠습니까?"(Ibid., 400p.)

 

루터는 성모 마리아에게 우리가 중보의 기도를 청할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는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 그녀를 위해서 우리가 구하는 것을 들어 주시고 이루어 주시기를 기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루터 선집 제3권, 303p.)

 

성모 마리아를 진실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경하는 루터는 그의 마리아의 찬가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중재의 기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친애하는 어머니 마리아를 위해서 이러한 은총을 주시기를 기원하나이다. 아멘."(루터 선집 제3권, 322p.)

 

그리고 번역이 생략된 루터의 문장을 하나 소개합니다.

 

"죽음에서... 그녀는 당신이 그녀 자신에게 오는 것을 원하지 않고 그녀를 통해서 하나님께 가는 것을 원한다."

 

그 는 또 다른 논문에서 창세기 22:18을 해설하면서 "여기에서 다시 하나님의 어머니는 순수한 동정녀임이 증명되고 있다."라고 하고 있으며 그는 여러 교회 회의(니케아, 칼케돈, 에페소 등)의 천주의 성모성 확인을 배척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살펴 본 바와 같이 루터는 성모 마리아를 대단히 진지하고 정당하고 경건하게 공경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종종 성모께 기도를 중재해 주시길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모가 죄없는 분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이런 루터의 성모 마리아관은 가톨릭의 그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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