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일 (화)
(자)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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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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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2025-12-01 ㅣ No.186599

올해 재속회 식구들에게 저의 고통을 이야기 하던 중에 식구 들로 부터 많이 혼이 났습니다. 여기는 기도하는 곳이지 형제의 고통을 들어주는 곳이 아니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잠시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 면담을 신청하였습니다. 면담의 목적은 나의 잘못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아주 정확하게 말씀주신 것은 영적인 가난이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절대 양보나 혹은 자신을 비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씀입니다. 온전히 나를 비우고 하느님의 영광을 찾는 모습이 없는 것이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저를 돌아 볼 때면 당시 신부님과의 면담 내용을 항상 기억하면서 나를 돌아봅니다. 나를 비운다는 것..영적인 가난으로 찾아 간다는 것.. 그것이 오늘 복음의 백인대장의 모습입니다. 나의 종이 아파요 좀 치유시켜 주세요. 그러자 주님이 그럼 같이 갑시다 그러자 그는 신앙 고백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지우십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이 아주 흡족해 하시는 장면이 그리 많지 않은데 오늘 복음을 아주 흡족한 표정이십니다. 주님과 나의 일대일 관계에서 본 내용은 관계 정석과 같습니다.  나를 비우고 온전히 당신이 나에게 임하심을 청하는 모습이 우리 신앙인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구신약을 통틀어서 가장 겸손한 인물이 세례자 요한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의 신발끈 조차도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겸손의 모습을 보이신 분입니다. 요한이나 백인대장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겸손과 사랑, 영적 가난,  믿음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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