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
(녹)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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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편집증이 있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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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1.196.222.*]

2024-07-02 ㅣ No.12828

편집증이 있으신 어머니는 의부증이 심하십니다.

아버지는 모범적인 아버지셨지만, 은퇴후 의부증을 피해 집에서 꼼짝없이 감옥살이를 하다

감정이 폭발하여 현재 같은 건물, 다른집에서 주거분리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감시를 못하니 괴로워하십니다.

항상 새벽에 아버지 방문을 막 열고 들어가서..

여자관계에 대해 묻고, 핸드폰 내놓으라고 하고

말도못하게 힘든 세월을 견디시다

싸움이 크게나서 경찰서도 가고 가정법원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는 불처분이 났지만, 모범적으로 살아오셨던 아버지에게는 거의 막장 에피소드였을겁니다.

너죽고 나 죽는다 이러셨거든요..

 

이런 상황을 혼자 품기가 어려워서

외할머니나 아버지에게 말하곤 햇는데

아무리 어머니가 정신에 질병이 있다하더라도

뒷담화를 하고, 판단을 한 것이니 죄라고 알고있습니다.

이런 악습을 고치고싶습니다.

 

정신질환이 있는 가족 있으신 분이나 건너건너 체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병원에도 안가려고하고(갔었는데, 약먹고 붓는다면서 절대 안드심..근데 약효과는 좋았음)

본인이 무슨 병이 있는지 모르시네요.

 

어머니도 괴롭고 다 괴롭습니다. 

물론 기도로 저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지만

항상 마음한켠이 무겁습니다.

내일은 고해성사를 해야겠습니다.

외할머니께 어머니 상황을 얘기했는데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실지, 불효를 저질렀네요..

할머니가 어머니 혼낸다고 한바탕 난리치신듯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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