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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Schubert : 겨울나그네중'보리수'WinterreiseNo.5,외1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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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10-26 ㅣ No.3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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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D.911>을 안 듣고 넘어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올겨울은 유난히도 몹시, 맵섭게 춥다고  예보는 하지만..

너무 많이도 예보가 틀리다 보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어김없이..,,, 봄은 찾아올 테고,

그때 들으면 이 곡의 참맛은 좀 줄어들 수 밖에 없을것같어.

<겨울 나그네>는 역시 눈 쌓인 겨울에 들어야 절절하게 가슴을 울릴텐데 말이다.....

클래식을 접하며 수십년을 살다보니 이동래(mania.) 사람들은 사회성이 넘,,, 느낌 ,,



모두 24곡으로 이뤄진 이 가곡집의

전편을 관통하는 주제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나그네의 정처 없는 방랑’이라고 할 수 있...

매우 슈베르트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의 클래식 101’에서 함께 들었던 슈베르트의 음악들중,,,,,,,,,,,,,

예컨대 <방랑자 환상곡>이나 <피아노 소나타 21번>과 일맥상통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잠시 후 설명해드릴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어야 한다는 것입.

 

알려져 있다시피,,,

31년의 짧은 생을 살았던 슈베르트는 약 600곡의 가곡을 썼는데,

 

그중에서도 가곡집(歌曲集) 형태로 출판된 것은 모두 세 작품이다.

작곡연도로 살펴보자면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1823년), <겨울 나그네>(1827년), <백조의 노래>(1828년) 순이며...

그 어느 것이든 가사를 음미하며 듣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아울러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급적 혼자 들어야 한다는 점,,.

 

특히 <겨울 나그네>는 더 그렇다.

이 곡을 들을 때는 철저하게 혼자여야 한다.

만약 다중이 모인 콘서트홀에서 이 음악을 듣게 될지라도,

 

당신 자신의 내면에만 고독하게 집중해야 음악이 귀를 열고 가슴으로 다가올 수 있을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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