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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월.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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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월.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걱정하지 마라."(마태 10, 19) 성직자의 생명은 치열함과 열정에 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삶에 있다. 청춘이 아팠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피와 눈물이 한국 성직자들의 밑거름이다. 부끄러운 시간들을 비추어주는 은총의 첫사제이시다. 이 땅의 첫사제는 끝까지 사제직에 충실하셨다. 새로운 길은 아프다. 뿌리내리는 진통이 매섭다. 쪼개지고 부서지며 푸른 정신이 되셨다. 사제 정신을 잃어버린 지난 시간을 뼈아프게 반성한다. 좋은 성직자는 먼저 좋은 사람이다. 외롭고 지칠때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몸집만 커져버린 우리교회의 현실이다. 더 뜨겁게 살아가야 할 성직자들의 삶이다. 기도를 떼어놓고 첫사제를 말 할 수 없다. 오늘도 나는 당신을 죽이며 살고있는 부끄러운 삶이다. 사제직은 멈출 수 없다. 부단한 자기 혁신이 필요한 삶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교회가 있고 사제가 있다. 아름다운 삶을 첫사제처럼 치열하게 살아야 할 우리는 이 땅의 가톨릭 사제이다. 안정된 길이 아닌 십자가의 치열한 길이다. 사제는 사제다워야 한다. 첫사제시여 사제의 삶을 비추어주소서. 축복처럼 은총처럼 김대건 안드레아 첫사제가 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