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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

153189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02-16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

불가사의한 일,

신기한 일을 보면 사람들은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때문에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그렇게 해서 하느님이

계신 것을 믿게 하신다.

그리고 사람들의 믿음을 보고

감동하셔서 기적을

베풀어주시기도 하셨다. 

“참으로 네 믿음이 장하다.”

“어떤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적이 없다”

그렇게 보면 믿음과 기적은

상호 교환적인 것이다.

기적은 믿음을 일으키고,

믿음은 기적을 일으킨다.

사람들은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에겐 어떤 것도 맡기지 않는다. 

대신 믿음직한 사람에겐

어떤 것이라도 맡길 수 있다.

이것이 기적이다.

결국 믿음을 갖기 위해선

자신의 전부를 내 맡겨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다.

어제 치꾸사랑님이랑

대구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문득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말했었다.

“전 세계가 모두 차를 세우고 한달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떨까?

각자 자기 집에만 있으면?

기본적인 일상생활만 하고 

다른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걱정하던 지구 온난화니

하는 것들도 모두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그렇게 해본다면 지금 코 앞에 닥친

어두운 경제현실도 다시 살아나고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한 번쯤 차를 세워두고

걸어다니다 보면 그간 우리가 얼마나

편리만 쫓아다녔는지,

정말 소중한 것은 느림에 있다는 것,

불편한 속에 더 큰 진실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정말이지 전 세계가 이 제의를

받아들이고 한 달이 길다면

한 일주일이라도 모든 생산활동을

중단하고 차 없는 생활을 해 봤으면 싶다.

그러면서도 뒤통수가 가려운 것은

누군가는 그 기회를 틈타 몰래

약속을 어기고 엉뚱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모든 걱정을 묻어두는 것이

용기있는 믿음의 행위이다.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기적적인 일이 발생할 것이다.

믿음, 믿는다는 것은 이렇게

자기 자신이 송두리째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을 떨치고 온전하게 믿는 분에게

자기를 내 맡기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기적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땅에서 바라는 것을 하늘에서

들어줄 때 기적이라 하지 않고, 

하늘이 바라는 것을 땅에서 들어줄 때

기적이라 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심 봉사가 눈을 뜬 것이

기적이라 하지만 그것도 심청이가

제 몸을 바다에 던졌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먼저 하늘이 바라는 제물을 바쳤기

때문에 심봉사가 눈을 뜬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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