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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6월 3일 (월)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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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5월 8일 / 카톡 신부

172245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4-05-08

#오늘의묵상


5월 8일


어머니가 음식을 보내왔습니다.

머리가 희끗한 아들을 위해서

미수(米壽)가 가까우신 어머니가 매양 수고를 하십니다.

청국장을 띄워, 한 끼니용으로 나누어 빚으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건강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서

배추를 썰고 무를 절여 물김치를 담그시며

어머니는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무어라 기도하셨을까요?


문득 ‘색시도 없는 신부가 뭐 좋으냐’며

신학교 입학을 말리시던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저에게 색시가 없어서

어머니를 고생시키는 것 같아

죄송해집니다.


아들 사제는 새벽마다

어머니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드리지만

정작 어머니는

사제 아들 때문에

근심과 염려만 잔뜩 안고 계시다는 걸,

물김치 한 수저를 넘기며 또 느낍니다.


그래도 기도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길,

좀 더 힘을 내시길,

마침내 아들이 완쾌되는 모습을 보시고

“성모님 감사합니다…라는

그 벅찬 음성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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