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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착(attachment) 과 반응성 애착장애(reactive attachment disorder)

선택된 특별한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되는 것을 애착(attachment)이라고 한다. 애착은 제2의 유전자라고도 불린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애착은 사람의 심리와 행동을 지배하여 우리의 생활방식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연애, 자녀양육법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3, 4세쯤부터 시작되는 대표적인 영유아기 장애로서 아동과 양육자 관계에서의 애착문제가 아동의 다양한 발달을 지연시키는 장애를 가리켜 반응성 애착장애(reactive attachment disorder)라고 한다. 다시 말해 반응성 애착장애(RAD)란 학대나 무시 또는 양육자의 빈번한 교체로 인해 특정한 인물에 대한 애착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반응성 애착장애(reactive attachment disorder)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누구에게도 애착하지 않는 경계심 강한 유형을 ‘억제성 애착장애(inhibited attachment disorder)’라 하며, 누구에게나 함부로 애착장애를 드려내는 유형을 ‘탈억제성 애착장애(disinhibited attachment disorder)’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