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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5월 15일 (목)부활 제4주간 목요일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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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

182208 최원석 [wsjesus] 스크랩 10:04

* 오늘의 말씀(5/15) : 부활 제4주간 목요일

* 제1독서 : 사도 13,13-25

* 복음 : 요한 13, 16-20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 <오늘의 강론>

예수님께서는 최후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6-17)

분명,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체가 높은 주인이 지체가 낮은 종을 섬긴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이가 복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알고 실천하는 이’가 복되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섬김의 도’‘실행하는 이’만이 배울 수 있는 ‘도’(깨달음의 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가르치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섬김을 배우는 방법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은 섬기면서 섬김을 배우고, 사랑하면서 사랑을 배우고, 용서하면서 용서를 배우는 ‘실천을 통해’ 배우는 방법입니다. 마치 수영을 하지 않고서는 결코 수영을 배울 수 없고, 자전거를 타지 않고서는 결코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실천의 원천은 무엇인가?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종’이라는 사실, 다름 아닌 주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 알고, 그것에 대한 전폭적인 승복에 달려 있는 일입니다. 곧 ‘주인의 뜻’을 깊이 깨달아 알고 ‘실행’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

그렇습니다. 선을 알되 행하지 않으면 선이 실현되지 않듯, 실행되지 않은 섬김은 섬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 20,28; 마르 10,45) 하시며, 당신의 백성을 섬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렇게 ‘실행하라’고 하십니다. 서로에게 “종이 되어라” 하십니다. 이런 맥락에서, 자신을 “종들의 종”이라고 칭하신 그레고리오 교종은 참으로 본연의 자리를 갈파하신 분이십니다. 이 말은 ‘종들 중의 으뜸’, ‘종들의 대빵’이라는 말이 아니라, ‘종들을 섬기는 종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진정 섬김을 받은 자만이 진정 섬기게 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먼저 섬기는 이가 섬김을 받고, 먼저 존경하는 이가 존경을 받게 됩니다. 분명 그럴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 13,20)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요한 13,17)

주님!

저희가 서로 발을 씻어주게 하소서.

서로에게 종이 되게 하소서.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선을 알되 행하지 않으면 선이 아니 듯, 아는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실천하여 진정 알게 됨이 저의 행복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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