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 축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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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80 이문섭 [bobalgun] 스크랩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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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복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 자녀들에게 은총을 주셨습니다
먹고 마시며 계절 따라 입을 수 있는 옷을 주시고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이 길은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직장에 꼬박꼬박 출근을 하고
하루 세 끼 밥을 잘 먹고 사는 것도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크고도 놀라운 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큰일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이 위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행복인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는 것이란
많이 가져서 풍족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작지만 만족할 줄 알고
아파도 잘 치료 받아 또 건강해 질 수 있는 것
그렇게 내가 자진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풍족한 것입니다
그러니 작은 것은 모든 이들의 길입니다
그리고 생명이 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이고 신앙입니다
이문섭 라우렌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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