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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2월 8일 (월)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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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봄을 기다리는 기도/ 묵상 시

186717 노지연 [melania1231] 스크랩 2025-12-07

주님,

겨울이 이렇게 길어

내 마음의 들판까지

눈으로 덮여 있을 때에도

당신은 이미

봄의 씨앗을 숨겨 두셨음을

믿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희망의 등불을 흔들 때에도

그 불꽃이 꺼지지 않는 것은

제 힘이 아니라

당신의 숨결임을 고백합니다.

 

지금은 싹도 보이지 않고

열매는 더더욱 멀게 느껴지지만

당신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저 일하시는 분이시기에

 

주님,

제가 겨울을 두려워할 때

당신은 침묵으로

봄을 준비하셨고,

제가 멈추어 울 때

당신은 이미

부활의 문을 열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눈 덮인 시간 속에서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아직은 겨울이지만

 이미 봄은

 당신 안에서 살아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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