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12.23.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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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93 강칠등 [kcd159] 스크랩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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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화.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루카 1,66)
요한의 탄생은
메시아를
향합니다.
요한의 탄생은
하느님의 때가
왔다는
첫 신호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미
시작하신
하느님의
일입니다.
우리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습니다.
요한은 예수님보다
먼저 탄생하지만
결코 중심에
서지 않습니다.
요한의 탄생은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밝히는 데
있습니다.
요한의 삶은
메시아가 아니라
길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빛을 세상에
드러내도록
기다리고
존중하라는
구원의
초대입니다.
해산은 서두를 수도,
미룰 수도 없습니다.
때가 차야
일어납니다.
이렇듯
한 생명의 탄생은
누군가의
삶의 방향을 바꾸고
공동체의 역사를
움직입니다.
또한 우리 삶에는
조급함으로
앞당길 수 없는
하느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요한의 탄생은
말로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하느님을 드러내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 자신이
목적이 되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가리키는 표지가
되라고 요한의
탄생은 말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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