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새해를 맞이하며/ 묵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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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67 노지연 [melania1231] 스크랩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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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 손을 떠나
조용히 하느님께로 흘러가고
우리는 그 흐름 앞에
다만 서 있을 뿐입니다
지나간 날들 속
기쁨과 상처
말하지 못한 기도와
흘려보낸 눈물까지
모두 당신 앞에 놓습니다
새해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이 아니라
더 깊이 신뢰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게 하소서
앞날을 알지 못해도
당신이 먼저 가 계심을 믿고
불안 속에서도
오늘의 은총에 머물게 하소서
우리의 계획보다
당신의 뜻이 앞서고
성공보다 사랑이 기준이 되게 하소서
새로 시작되는 이 시간에
우리를 다시 부르시는 주님,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당신의 길로 이끄소서
주님,
오해가 있었다면 이해로 풀고
상처가 있었다면 치유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나의 뜻과 다르게 누군가를 아프게 했다면
그 또한 용서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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