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상담
- 교회 사람들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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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6 비공개 [58.77.248.*]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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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청년회 활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이성간에 애정이 싹트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제 사촌은 청년회에서 만난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 살아요
저도 얼마전에 약간 썸타던 사람이 있었는데 헤어지게 된 계기는
제가 첫사랑이라는 둥 어쩌고저쩌고 감언이설을 늘어놓더니
알고보니 화려한 과거 경력(?)이 있었더라구요
그런 거 가지고 요즘 세상에 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과거가 있고 다 오픈했는데 문제는 본인은 안 그런 것처럼
엄청 폼잡으면서 마치 저를 죄인 취급했는데 저도 알아보니 뭐 ㅎㅎ
두 번째면 어떻고 세 번째면 어떤가요 저는 다 말을 했는데
왜 거짓말을 했는지 너어무 괘씸해서 그냥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아직 같은 본당에 있다보니 껄끄럽게 마주쳐야 하는데 다른 성당에 가자니
현재 본당에서 활동하는 게 많아서 쉽지도 않고 십계명에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나오는데
정말 남자 여우같이 그렇게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내미가 떨어지고 그냥 헤어지는 게 맞겠지요? 거짓말은 상습으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십계명에도 나와 있는데 그건 중죄에 해당한다고 아는데 맞나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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