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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19년 4월 26일 (금)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주셨다.

가톨릭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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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가슴으로 낳은 딸에게서 하느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127540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2019-02-12

 

 

 

어제는 마산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의 월례회의가 진주 하대 본당에서 있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서 항상 마산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의 지도신부님이신 이청준 신부님께서 항상 강의를 1시간 하신 후에 미사를 집전하시고 월례회의를 하십니다. 어제 강의에서 물론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색다르게 다가 온 내용이 있었습니다. 어제 라틴어로 성모송을 하게 되었을 때 기도문이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모송과 어순의 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신학적이고 관상적인 내용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하셨습니다.

 

강의를 듣는 중에 예전에 책을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어제 좀 더 색다르게 와 닿은 부분이 있었고 이걸 통해서 저에게 새로운 묵상거리가 생겨서 이걸 한번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묵상거리가 되는 배경에 대한 강의 내용을 조금 언급하겠습니다. 우리가 자주 바치는 기도 중 하나가 성모송입니다. 성모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모님은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우월적인 존재입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성모님은 피조물이면서도 하느님을 성모님의 태중에 모신 분이시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하느님을 모셨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그건 바로 흠도 티도 없으셨다는 것이고 저항이 없었다는 것이죠. 신부님께서는 여기서 저항이라는 표현을 쓰셨지만 아마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순종, 순명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하셨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강의 전체적인 내용을 봤을 때 그럴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흠도 티도 없고 저항이 없다는 건 오염이 없다는 것이겠죠. 저는 이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순도 100 프로인 순수 무결정체 이런 단어가 제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교리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할 때 성모님께서 이미 이 세상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때의 상황을 신학적으로 표현할 때의 내용으로 무염시태라고 하고 또 다른 말로는 원죄에 물들지 않았다고 이렇게 보통 표현하지 않습니까 강의 도중에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성모님을 보게 되면 예수님이 보여야 한다는 것이죠. 왜 성모님을 보게 되는데 예수님을 보게 될까요

 

라틴어 성모송 제일 가운데 바로 예수님이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성모송이 시라고 만약 말하면 구조적인 측면에서 말입니다. 원래 그런 의미를 의도적으로 기도문을 만들 때 그랬는지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내용을 언급하셨습니다. 여기서는 그게 중요한 내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라는 신부님의 질문에 이어 답변을 해 주시는 순간 저는 사실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답은 바로 이것입니다. 성모님이 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보통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모신 감실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감싸고 모시고 있는데 투명하니까 예수님이 보이신다 그런 말씀이십니다. 저는 조금 엉뚱한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여학생의 모습 속에서 저는 하느님의 마음이 어떠하신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겁니다.

 

저는 이 한마디에 어떤 묵상거리 소재가 하나 저의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본론적인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한번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올린 글에서 보면 제 직업은 영어 사교육을 하는 사람입니다. 영어 학원을 경영합니다. 저와 근 십년이라는 세월을 인연을 맺은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아이의 존재는 하느님께서 저에게 보내 주신 애물단지이지만 그 애물단지가 그냥 애물단지가 아니고 애물단지 속에 이 아이인 천사를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거의 십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니 그걸 이제야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아이를 보면서 저는 하느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이 아이를 통해서 절실하게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아이는 제가 가슴으로 낳은 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가슴으로 낳은 이런 표현은 보통 입양을 다르게 완곡하게 표현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저는 이 아이를 입양한 것은 아니지만 이에 버금갈 정도로 제 마음에는 이 아이를 제 딸처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영세를 받기 전 1년 전에 인연을 개신교에서 맺게 되었습니다.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미션 아카데미 과정에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던 사이입니다. 이미 여기서부터가 이 아이와 저와의 만남이 어쩌면 하나의 운명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는 어리기 때문에 지나가는 말로 자기 입장에서 그 교회에서 저와 인연을 하나의 운명이고 또 재미있게 말하면 웃으면서 그때 그곳에서 저를 만난 게 자기 인생이 꼬인 첫단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아이 집안은 사실 마산에서 정말 몇 번째 안에 드는 갑부집 아이입니다.

 

갑부 집 아이라서 이미 저와 인연을 맺기 전에 조기교육으로 외국에도 방학 동안에도 보낼 정도로 집안의 교육열은 서울 못지 않을 정도로 높습니다. 이 아이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미션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초등학교 6학년 가을 그러니까 2학기부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이 과정은 원래 무료교육입니다. 사실 주변에 불우한 환경에 놓인 그런 계층에 교육적인 도움을 주면서 선교로 유도하는 게 근본 취지였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 아이의 집안 환경을 감안했을 때 이미 이 아이는 캐나다 같은 곳에서 우수한 교육기관과 필리핀 나라에서 언어를 조기 교육을 했기 때문에 이런 곳에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와 인연이 되었다는 사실만 놓고 봐도 이 애는 저랑 인연이 될 수 없는 조건임에도 만났다는 게 가장 먼저 일차적으로 하느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천사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정황적으로 판단했을 때 말입니다. 사실 이 아이 부모는 집안 종교가 불교입니다. 단지 이모 한 분이 개신교 신자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교회를 나올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제가 서울에서 s 대 입시를 맡아 교육했던 경력을 보고 마산이라는 작은 도시에서는 그런 환경을 접할 수 없기에 그래서 돈 문제 때문에 보낸 게 아니라 그런 측면에서 보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초등 6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이 아이 어머니께서 제 학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 학원에 등록을 해서 제가 본격적으로 그때부터 이 애를 지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아이는 좀 독특한 아이입니다. 근본적인 심성은 집안 환경이 부유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보면 상당히 착하고 맑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착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말 같지만 단지 흠이라고 하면 성격이 좀 예민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보니 이 아이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이 아이의 비유를 맞춘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인내가 아니면  이 아이의 비유를 맞출 수 없다는 건 이 애 집안도 집안이지만 아무튼 이 애를 잘 아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이런 말을 할 정도의 그런 성격의 아이입니다.

 

그런 성격의 아이이다 보니 제가 어느 정도 본격적으로 이 아이의 성격을 알면서부터는 이 아이를 지도하는 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아이 어머니께 이 아이를 제가 지도할 수 없다고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 아이를 저에게 맡기면서부터 많은 상담을 했고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의 인간적인 욕심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일단 저도 오랜 기간 교육업에 종사를 하다 보면 사람의 스타일이라든지 이런 걸 어느 정도 파악하는 눈이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많은 부류의 학무모님을 상대해봤지만 물론 서울에서는 양쪽 부모님 모두가 교수 집안인 이런 학부모님도 계셨고 다양한 학부모님도 있었지만 사실 모든 면에서 이 아이의 어머니는 사실 인간적으로는 세상 나이로는 저보다 한 살 많으십니다. 한 살 정도의 나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하나의 큰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또 교육과 관련된 기업이라 교육에 관한 인맥이라든지 여러 가지 주변상황를 봤을 때 상당히 교양이 있으시고 사실 어떤 부탁을 하게 되면 제가 정말 거절하기 힘들 정도로 워낙 인간적인 면에서 인품이 있으셔서 제가 정말 어쩔 수가 없는 분입니다.

 

사실 세상적으로는 나이 한 살 많은 누나 정도로 인식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게 말씀드릴 분이 아닙니다. 정말 이 애 아빠랑 자수성가해서 기업을 일궈낸 분이라 저는 나이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조금전에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이 아이의 어머니가 교육 관련 사업을 하시기에 이분의 파워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제가 인간적인 측면에서 이런 분과 인맥을 잘 맺어 놓게 되면 제 학원 운영에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왠만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었기 때문에 이 아이의 어떤 성격상의 약간의 문제점이 있어도 제가 그분의 인품과 제 인간적인 욕심 때문에 그 모든 걸 감수했던 것입니다.

 

지금 근 십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그것도 하느님께서 그 아이랑 저를 최근까지 끈을 맺어오게 된 계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런 게 작용하지 않았다면 그 아이랑 저와의 인연은 이미 벌써 십 년 전에 끝났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 아이를 지도하면서 세상적으로 표현하면 제 속이 얼마나 썩었는지 모릅니다. 이 아이를 지도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애 엄마랑 상의를 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인지를 엄마가 아시는 겁니다.

 

그러니 인간적으로 제가 이 애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아무리 이 애가 이분 딸이라도 누구보다도 이 애를 잘 알기 때문에 선생님 애 지도하시는 거 정말 힘드실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선생님 힘드시지만 속이 좀 썩드라도 우리 애를 잘 좀 부탁드립니다. 라고 너무나도 완곡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워낙 마음이 약해서 차마 돈도 돈이지만 이 애를 가르치고 싶지 않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애한테도 나 너한테서 돈 안 벌어도 되니까 제발 다른 학원에 좀 다녀라.

 

왜 학원도 많은데 그리고 학원에 다니면서 내 말을 잘 따라주도 뭐 할 건데 이건 말도 잘 듣지 않는데 왜 내 학원에 죽어라고 오는 이유는 뭐냐고 하면 나도 이 학원 다니기 싫은데 엄마가 이 학원 다녀라고 해서 자기도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거라고 하면서 자기 보고 그런 말해봐야 소용없고 엄마한테 그런 말 해라고 하니 저로서도 참 난감한 사항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몇 년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이 아이를 지도하면서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세상말에 미운정 고운정 이런 말요. 이 아이랑 지나면서 미워서 미운 게 아니라 제 속을 뒤집어 놓으니까 미운정에서 말하는 그런 미운 감정이 있는 거죠. 이렇게 서로 지내면서 미운정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고운정도 많이 들었어요. 이 애가 애교를 부릴 때는 그때는 미운정이 어디로 다 날아갔는지를 모를 정도로 이 애한테 푹 빠질 정도라니깐요. 그러니 고운정도 많이 들었겠지요.

 

고운정도 고운정이지만 미운정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하는 짓은 미운 짓인데 이 애를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갔습니다. 그래서 정말 미운정이 너무나도 무섭다는 걸 이 애를 통해서 알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시점을 지나니 이젠 이 애가 하루에도 몇 번이고 보고 싶을 정도로 정이 들었습니다. 물론 학생으로서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런 심정 참 이해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저도 저의 이런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제 삼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실 겁니다. 아무튼 이 애한테 그정도로 정이 들어서 강의하는 날이 아니라서 강의를 들어려고 오지 않는 날에는 뭐 어디 상사병 난 사람처럼 기다려지는 거 있죠. 지금에서 보니 아마도 제가 혼자인 몸이다 보니 아마도 이 아이를 통해서 어쩌면 딸이라는 존재에 대해 대리만족을 얻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가 딸 같은 그런 느낌으로 저의 무의식 속에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어느 시점에 이 아이를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애가 중학교 3학년 가을 2학기 때 자기 친한 친구랑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이 아이랑 다니면서 어떤 똑같은 일을 서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애한테는 어떤 감정이 들지 않았고 이 애 친구한테는 제가 엄청 스트레스를 느낀 걸 보고 제가 그때 알았습니다.

 

똑같은 행위임에도 이런 느낌이 이 애한테서는 느낄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제가 무척 제 자신에게 스스로 놀라웠습니다. 그때 정말 이 애를 제가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이 무렵에 하루는 어느 날 이 애한테 이런 말을 했죠. 이미 이때는 이 애가 제가 성당을 다니는 걸 아니깐요 교회에서 인연이 된 후 1년 후에 성당에서 영세를 받은 걸 이 애도 알고 있습니다. 나 있지 너 만약 4년 정도 가르치면 아마도 내가 성인이 될 수도 있고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여자의 비유를 다 맞출 수 있을 거다.

 

이런 말을 하니 이 애 반응이 어땠을까요 궁금하시죠 자기도 우낀다고 하면서 배꼽을 잡고 웃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도 자기 성격을 안다는 거죠. 그러다가 우연히 이 애가 공부하는 수학학원에 제가 데려다 주면서 이 아이 수학선생님과 대화를 좀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가 애 수학 선생님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애 지도하시는데 속 많이 상하시죠. 하니 껄껄껄 웃으시더군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선생님 속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로 보니 말이 말이 아닌 모양이네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애 성격이 좀 그래서 그렇지 애 근본 심성은 착합니다. 이러시는 겁니다. 제가 그랬죠. 선생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다가 대화 도중에 정말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애가 엄청 예의 바르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제가 그때 웃었습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말로 예의 없이 군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선생님한테는 예의를 깍듯이 지킨다는 것입니다. 그 선생님이 한번은 애가 다른 학원 선생님과 전화로 대화를 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된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정말 저 전화로 대화하는 애가 저 애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다른 애처럼 느낄 정도로 정말 천사라고 느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날 그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그 말씀을 듣고 사실 저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럼 저한테 지금까지 한 행동은 이 아이의 본심이 아니였다는 말이네 이렇게 생각하니 뭐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럼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저 애가 나한테 하는 반응이 진심이 아니였다는 거네. 저한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뭐 조금 수업하다가 서로 일반적인 대화를 하다가 조금 웃으면 저보고 하는 말이 실실 웃지 마세요. 변태 같단 말이예요. 뭐 변태. 그럼 이 말도 나를 놀리려고 했던 말이였구나. 저 정말 이 말 정말 엄청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날 그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으로 그간 퍼즐이 풀리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 애랑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말 정이 많이 들었던 거였습니다. 정말 어느 정도로 이 애가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지를 또 한번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수업을 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마법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수업중이라 그때 옆에 다른 남학생도 있고 해서 저를 따로 불러서 하는 말이 지금 상황이 이러니 쌤이 좀 알아서 해달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그 상황에서 참 난감했지만 편의점에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아무튼 어떻게 구입해서 몰래 살짝 주려고 다른 남학생 모르게 줬습니다. 그때 제가 센스있게 줬습니다. 제가 그날 그 애랑 문자를 조금 주고받았습니다. 오늘 나 참 정말 당황했다. 아무튼 그래도 너 날 편하게 생각하는 줄 오늘에서야 알았다. 너 마음 말이야. 이렇게 하니 이런 답장을 하는 겁니다. 생긴 건 변태처럼 생겼는데 오늘 그거 줄 때 하는 거 보니 다른 애 몰래 센스있게 주는 것 보니 생긴 것 하고는 영 딴판이네요. 하고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정말이지 그날 저녁에 참 이 아이에게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날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면서 행동은 완전 다르게 말도 다르게 할까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아이는 한 달에 한 번 마법이 찾아오면 보통의 아이보다 정말 통증이 심합니다. 심한 날에는 학교 양호실에 누워 있어야 하거나 정말 심할 때는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미 이런 고통을 매달 겪는다는 걸 제가 알고 있을 정도로 이 아이에 대해 세세한 것까지 다 알 정도입니다. 한 날은 애 혼자 수업을 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정말 애가 수업 도중에 너무 통증이 심해서 약을 먹어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애 어머니께 전화로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겠다고 하니 애가 전화하지 마라고 하더군요. 애 엄마는 이런 거는 참고 공부를 해야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엄마라서 전화 해봐야 별 필요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날 수업을 더 할 수 없고 해서 일찍 집에 돌려보낼 수 없어서 학원에서 수업 마치는 시간까지 어쩔 수 없이 있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잠시 쉬고 있는데 애가 정말 너무 많이 아파서 학원 휴게실로 제가 옮겼는데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원 휴게실에 있는 벤치에 간단히 담요로 덮어주고 진정을 시켰습니다. 그때 이 애는 그날 저랑 그때까지 저와 인연을 맺은 이후 그 순간을 가장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물론 몸은 아프지만 말입니다. 썩 좋지 않은 모습이지 않겠습니까 제가 그때 이 애 구토한 것 손수 치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애지만 미안한 생각을 하는 표정을 하길래 제가 괜찮아. 쌤은 괜찮으니까 이런 거 신경쓰지마. 하고 진정시켰습니다. 그날 그렇게 어떻게 애를 수업 마치는 시간에 맞춰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애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애 어머니께 대충 사정을 말씀드리고 나중에 제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애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애를 데려다주고 오면서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전하면서 정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다른 여학생에게 일어났다면 정말 선생으로서 하긴 했겠지만 솔직히 더럽다고 생각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그날 이 아이한테서는 그런 일을 했지만 정말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치우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 걸 겪는다는 생각을 하니 참 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제가 이 애를 좋아하는 게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고 정말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이런 정도면 이 아이는 그냥 학생이 아니고 어쩌면 제 자식 그러니까 딸 같다는 생각이 제가 무의식적으로 은연중에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제가 얼마나 이 애한테 정이 많이 들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애가 2학년 초에 워낙 수학을 잘하기 때문에 이공계 쪽으로 가야 돼서 수학을 더 집중적으로 해야 되기에 영어는 이미 수능 영어는 능가하는 실력이라서 그만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 애가 학원을 그만둬서 제 수입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한 몇 달 동안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티격태격 하면서 쌓인 정이 그애를 몹시 생각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제 마음이 차츰차츰 진정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이젠 완전히 그냥 생각에서 지울 수 있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물론 이애 생각은 많이 나지만 그래도 이젠 그냥 추억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던 겁니다. 근데 3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그 애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사실 학원을 그만두더라도 계속 애 엄마랑은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아이의 공부상태를 제가 계속 모니터를 했습니다.

 

워낙 어머니와도 친분을 그간 쌓아둔 것도 있고 또 애를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입니다. 애가 진로를 사관학교 방향으로 한번 시험을 치겠다고 저에게 사관학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관학교 시험 영어강의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탁을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제가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방학기간 동안 또 제가 사관학교 시험 영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강의를 하면서 애랑 수업을 하였던 겁니다. 물론 이때도 수업 태도는 동일합니다.

 

자기가 아무리 답답한 상황에서 제 도움을 받으러 왔지만 뭐 버릇 뭐 못 준다고 그 버릇이 어디 가겠습니까 한 달 동안 가르치면서 또 예전에 이 애랑 정든 게 또 그 정이 살아나는 게 아닙니까 그렇게 한 달 동안 강의를 하면서 이제 강의할 때는 정말 그걸 몰랐는데 강의가 끝나갈 무렵에는 저에게 무슨 공포가 엄습하는 것처럼 또 걱정 같은 것이 몰려왔습니다.

 

이 애랑 인연은 고2 때 수학 공부를 더 집중해야 돼서 그만두었을 때 그때 이미 그 애랑 인연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했는데 또 만나서 한 달 동안은 옛날 정으로 재미있게 지냈는데 강의가 끝나면 또 저번처럼 휴유증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또 제 마음이 어딘가 모르게 공허할 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제 생각대로 강의가 끝나고 저를 떠났을 때처럼 이애 생각에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아닌지 모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이렇게 사관학교 시험을 준비했지만 준비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사관학교로 진학을 하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몇 달 남은 수능에 전력투구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었고 그렇게 준비를 해서 수능을 보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대학 2학년이고 이제 3학년으로 올라갑니다. 이 애 학교는 특수학교라서 지금 3학년 올라가는 시점이지만 아직 보통 대학은 졸업을 앞두고 영어공인 점수를 하나의 스펙으로 만들기 위해 보통 취업을 앞두고 어느 시점에서부터 준비를 하는 게 보통인데 이 애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와는 달라서 3학년 1학기까지 상당한 점수를 획득해야만이 자기가 앞으로 자기 진로를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시 저에게 SOS를 구했던 것입니다.

 

물론 수능치고 다시 대학에 가면 영어를 또 해야 되기 때문에 그때 겨울방학 때 애 엄마가 부탁해서 강의를 두 달 들었던 것입니다. 이때 정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젠 이번이 이 애를 가르치는 게 제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할 땐 또 제가 이 애를 너무나도 좋아하니깐 어떻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후딱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시간을 붙들어 맬 수만 있다면 매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때도 제가 강의를 다 마치고 이 아이의 생일이 양력으로 21일입니다.

 

생일 선물 겸 또 대학 입학 축하 선물 겸 해서 제가 그당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가 나오는 화장품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구입해서 선물로 해주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고마운 일을 애한테 해 주도 절대 고맙다고 표현하는 애는 아닌데 처음으로 그땐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문자로 고맙다는 말을 하길래 제가 살다살다 너한테 고맙다는 말도 듣는 날도 있네 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ㅋㅋ문자만 보내주더군요. 이렇게 대학을 진학한 후에도 제가 한번씩 애가 생각나고 사실 보고 싶은 마음에 문자로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

 

이 애는 저는 재미로 듣기 좋은 말이라고 하지만 진짜 마음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자기 입장에서는 아무리 듣기 좋은 말이라도 제가 하는 거라서 느끼하다고 하면서 이상한 문자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약 예를 들면 처음에 이니셜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여자 자기 이름 세 글짜 이렇게 전부 초성으로 보내면서 제가 유도를 하죠. 이거 무슨 글자 이니셜인지 모르지 하고 보내면 바로는 안 보냅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있다가 보내줍니다. 나 이거 알고 있거던요.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예쁜여자 자기이름을 적어 문자로 보냅니다. 이런 식으로 보내오면 제가 그럽니다. ~~ 내가 이런 걸 말로 물어봤지만 자기가 자기 입으로 이런 말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한 철판을 깔지 않으면 못하는 건데 ㅋㅋ하고 보내면 됐거든요. 다신 문자하지 마요. 라고 보냅니다. 그런 문자를 보내오면 저는 그 상황이 재미있어서 껄껄껄 웃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내다가 조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공인점수를 얻기 위해 다시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작년 연말부터 강의를 듣기 위해 또 왔습니다.

 

제가 한마디 했죠. 참 너랑 무슨 인연인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나랑 횟수로 10년을 너랑 인연을 맺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애 하는 말로 참 나도 내 인생에 쌤이랑 내 인생의 거의 반을 함께 보냈다고 생각하니 참 소름이 돋네요. 이러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죠. 하 하! 무슨 소리 .

 

그말 이젠 나 안 믿어. 나는 이제는 너가 하는 말 전부 반대로 해서 알아들을 테니 그리 알아라. 하니 막 소리를 치면서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면서 뭐래!!

미쳤나봐 하는 게 아닙니까 이때 이 아이가 하는 말 미쳤나봐는 우리가 흔히 쓰는 속된 표현이 아닙니다. 이 애만의 전매특허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가 알아차렸을 때 그냥 좀 상황이 그러니까 그냥 그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하는 이 애만의 전매특허입니다. 예전에는 몰랐었죠. 하도 많은 시간이 흐르니깐 알 수 있었습니다. 그제 시험을 치렀으니까 하루 전 토요일까지 강의를 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 애가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지금까지 저 앞에서는 절대 저에 대해 좋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근데 자기 집에서 가족들한테는 저에 대해 좋은 말을 합니다. 이런 걸 이 애 어머니를 통해서 듣습니다. 그러면 제가 그럽니다. 어머니, 제가 어머니 애가 댁에서 그런 말한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 웃으십니다. 애를 만나면 제가 그럽니다. 나 다 알고 있다. 엄마가 다 나한테 이야기해 주셨다. 너 집에서는 쌤 칭찬 많이 한다면서 어머니께서 그러시던데. 이렇게 하면 몰라요, 모른다니깐요, 하고 마치 화를 내는 것처럼 하는 겁니다. 제가 그러면 그렇게 말합니다. , 나한테 난 쌤 참 좋아요, 이말 한마디만 해 주면 안 되겠니 사람이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정말 산 사람 소원하나 못 들어주니 그 말 한마디 그걸 못한단 말이가. 이렇게 해서 이 애랑 거의 십년에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를 통해서 결론은 하느님의 마음이 제가 이 애를 바라보는 마음과 같지 않을까 하는 그런 추측을 해 봅니다. 그럼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마무리하면서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제 마음을 얼마나 속 썩게 했는지 모릅니다. 이걸 이렇게 한번 비유해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마음 속을 많이 아프게 해 드리는 것 말입니다.

 

또 이 아이가 그렇게 속을 끓게 하여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미운짓을 그렇게 해도 밉지가 않고 심지어는 어떨 때는 미운짓을 해도 좋으니 그만 나와 같이 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그냥 우서운 생각을 하는 것 보면 참 정말 저도 저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애가 쉽게 말해 그렇게 속을 99번 태우다가도 한 번 또 저를 기쁘게 해 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한 번 저를 기쁘게 해 주었을 때는 99번 제 속을 상하게 한 건 생각이 나지 않고 한 번 저를 기쁘게 해 준 것만 생각하니 하느님께서도 인간인 저도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런 맘보다도 더 하셨으면 더 하셨지 모지라진 않을 거란 생각을 한번 해 보니 정말 인간인 저도 그렇게 미운짓을 해도 저렇게 저 아이가 또 피 한방울 썪이지도 않았는데도 저렇게 좋은데 하느님께서는 오죽하시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지어신 분이고 또 우리를 정말 영으로 낳은 자식이니 정말 얼마나 저희를 사랑하실지를 저는 이 아이를 통해서 그 마음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정말 아마도 제가 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면 얼마나 저희가 하는 행동이 미울 정도가 아니고 정말 어쩌면 증오가 들 정도로 몸서리가 칠 수 있을 거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 아니니까 정말 저 같은 사람이 이 아이한테 쏟은 애정과 과연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가없는 사랑인지를 절실히 이 아이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저에게는 이 아이가 정말 제 인생에서 여러 가지로 어쩌면 정말 많은 수양을 이 아이 덕분에 할 수가 있었고 또 이 아이를 통해 십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부닥치면서 겪은 시간이 저의 신앙생활에 이 아이가 하나의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애물단지 같지만 그 애물단지 속에 은총이라는 선물로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애를 평생 잊지 못할 아이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아이에 대해 가지는 마음은 제 가슴 속에는 영원한 제 딸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에 대해 하나의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이 아이를 영세를 받게 해서 하느님께 봉헌할 수만 있다면 정말 저는 너무나도 행복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결론은 간단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냥 단순한 결론만 언급하면 그 감응을 잘 느낄 수가 없으실 것 같아서 그런 감응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제가 시시콜콜 어쩌면 쓸데없고 지루한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사정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제 경험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은혜가 되실 수 있기를 간구하는 지향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아무튼 지루한 글 읽으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잘은 모르지만 제 경험을 통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한번 하느님께서 인간에 대해 가지는 마음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실지를 묵상해보시는 시간과 계기가 되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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