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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송아지[27] / 시나이 체류[3] / 탈출기[72]

141036 박윤식 [big-llight] 2020-09-2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7.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그 결과[1/3] 금송아지(탈출 32,1-35)

 

아무튼 모세가 시나이 산에 머무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불순종을 저지른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증언판을 주시고 예배에 관련된 성막에 대한 지침을 주시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든다. 하느님께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첫 번째 불순종이다. 이는 가장 중요한 하느님의 계명을 모독한 것으로 그분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모세가 없는 사이, 이스라엘 백성은 앞으로 함께하실 하느님에 대한 불충실한 일이 적나라하게 벌어진 것이다. 그들은 모세가 산에서 오래도록 내려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아론에게 몰려와 말하였다.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저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론이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딸들의 귀에 걸린 금 고리들을 빼서 나에게 가져오시오.” 하자, 온 백성이 귀에 걸린 금 고리들을 빼서 가져왔다. 아론이 그 금을 거푸집에 부어 수송아지 상을 만들자, 모두가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분이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우리의 신이시다.” 이어서 아론은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은 뒤, “내일은 주님을 위한 축제를 벌입시다.” 하고 선포하였다. 이튿날 백성들은 번제물을 올리고 친교 제물을 바쳤다. 그러고는 그들은 먹고 마시면서 흥청거리며 놀았다.

 

그 시각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우리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하다.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다시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그러자 모세가 주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는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진노를 거두셨다.

 

모세는 두 증언판을 들고 산을 내려왔다. 그 판들은 양면에, 곧 앞뒤로 글이 쓰여 있었다. 그 판은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며, 그 글씨는 하느님께서 손수 새기신 것이었다. 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진영에서 전투 소리가 들립니다.” 하고 모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승리의 노랫소리도 아니고 패전의 노랫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그냥 노랫소리일 뿐이다.”

 

모세는 진영에 가까이 와서 보니 백성이 제멋대로 노는 것을 보았다. 아론이 그들을 그렇게 하게 내버려 두어, 적들에게 우스운 조롱거리가 되게 만들었던 것이다. 모세는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과 수송아지를 보자 그만 화가 치밀어 올라, 손에 들었던 돌 판들을 산 밑에 내던져 깨 버렸다.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뿌리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백성이 수송아지를 만든 일 때문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래서 모세는 진영 대문에 똑바로 서서, “누구든지 주님의 편이거든 나에게로 오너라.” 하고 크게 외치자, 레위의 자손들이 모두 그에게 모여들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진영의 이 대문에서 저 대문으로 오가면서, 저마다 자기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죽여라.’” 레위의 자손들은 모세가 분부한 그대로 하였다. 그날 백성 가운데에서 삼천 명가량이나 쓰러졌다.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 너희는 저마다 자기 아들이나 형제에 대한 대가로 주님을 위한 직무를 맡았다. 그분께서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행여 너희의 죄를 갚을 길이 있는지, 내가 주님께 올라가 보겠다.” 모세가 주님께 돌아가서 아뢰었다. “,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만 내 책에서 지운다. 이제 너는 가서 내가 너에게 일러 준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 서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 징벌의 날에 나는 그들의 죄를 반드시 징벌하겠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계속]

 

[참조] : 이어서 '28.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그 결과[2/3] -출발을 명령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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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번제물,증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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