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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0년 7월 14일 (화)연중 제15주간 화요일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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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138475 조재형 [umbrella] 스크랩 2020-05-25

YTN Science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다큐를 방영했습니다. 오늘은 다큐의 내용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절망에서 찬사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방역당국도 당황했고, 해외에서도 한국의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특히 신천지 신자와 관련된 확진자가 대구, 경북지역에서 다수 발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방역당국은 신속하게 진단키트를 확보하였습니다. 진단키트를 이용하여 의심되는 모든 사람을 검사했습니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의 말을 신뢰하였습니다. 사재기도 없었습니다. 한국은 점차 안정되고 있을 무렵에 다른 나라에는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났습니다. 외신은 한국의 감염병에 대한 대책을 모델로 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방식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진단키트를 지원하였고, 방역의 방법을 공유하였습니다. 한국은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찬사가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에는 두 기둥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3번이나 모른다고 했습니다. 두려워서 다락방에 숨었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서 고기나 잡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 사랑받았던 제자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하느님나라 운동은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 새롭게 변하였습니다. 두려움은 담대함으로 변하였습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변하였습니다. 한 번의 설교로 몇 천 명이 세례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표징을 보여주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였습니다. 죽은 사람까지 살려 주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제 신앙인이 따라가야 할 모범이 되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박해했습니다. 스테파노가 순교할 때도 찬성했습니다. 그는 율법과 지식으로 무장하였고, 초대교회 신자들은 바오로 사도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바오로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변하였습니다. 율법과 지식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문장과 언어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바로로 사도의 신학은 초대교회 신학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방역 최전선의 영웅들도 있었습니다. 재난의 현장으로 달려간 간호사들이 있었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치료하였습니다. 방호복을 벗은 모습을 보니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얼굴은 마스크와 고글 착용으로 깊게 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고, 환자를 도와 주기위해서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몰래 온 간호사도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장갑 많이 끼고 다녀. 난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19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확진자의 집으로 가서 병원으로 데려왔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요양원에 있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병원으로 데려왔습니다. 방호복을 벗지 못하고 길가에서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물품을 보내왔고,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응원의 편지를 읽으면 힘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역학 조사관들도 있었습니다.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방역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이 코로나19의 방역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진단키트와 의료체계의 힘도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모든 뜻을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분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한 여러분 가운데에서 아무도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바오로 사도의 헌신과 땀이 있었기에 교회는 예루살렘을 넘어 이방인의 땅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다가 고통을 받았고, 이제 죽음의 순간이 가까워 온다는 것도 알았지만 주님의 뜻을 전하는 사명을 다 하였기에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행복은 돈, 건강, 자녀의 축복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영원한 생명,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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