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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0년 1월 30일 (목)연중 제3주간 목요일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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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대림 제1주간 월요일

134254 조재형 [umbrella] 스크랩 2019-12-01

이웃 본당의 미사를 도와주었습니다. 신부님께서 한국에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모든 성인 대축일이었습니다. 수녀님께서 미리 와서 고백성사를 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30분 전에 가서 성사를 주었습니다. 미사 시간이 되어서 나오니, 봉사자께서 미사 마치고 성사를 더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미사 후에 저녁 약속이 있었기에 저의 표정이 조금 굳어졌나 봅니다. 다시 마음을 풀고, 성사를 드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봉사자는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마음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고백성사를 미사 전후로 1시간 드리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령성월에 미사참례하고, 성지 순례하고, 고백성사를 보면 전대사(全大赦)’를 받는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교우들은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저는 성사를 주는 시간을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보다, 바리사이파나, 율법 학자보다 로마의 백인 대장을 칭찬하였습니다. 그가 굳건한 믿음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의 교만한 기도는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리의 겸손한 기도는 칭찬하셨습니다. 부유한 이들이 내는 헌금은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과부의 정성 어린 헌금은 칭찬하셨습니다. 강도를 당한 이웃을 외면한 율법 학자와 사제는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이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강도를 당한 이웃을 치료하고, 여관으로 데려간 사마리아 사람이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착한 이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변을 보면 예수님께 칭찬을 받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가톨릭 평화신문은 매주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라는 지면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의 안타까운 사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문의 독자들께서 후원을 해 주십니다. 어려운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어 주십니다. 매달 첫 번째 목요일에는 어르신들이 신문사에 오십니다. 오셔서 봉투 작업하십니다. 평균 연세는 84세입니다. 저희 어머니와 같은 연세입니다. 평화신문이 시작하면서부터 봉사하셨으니, 30년이 넘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평화신문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십니다.

 

주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입니다. 백인 대장의 굳건한 믿음, 세리의 겸손한 기도, 가난한 과부의 정성 어린 헌금,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나눔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런 삶을 살아간다면 예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성탄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 하느님, 어서 오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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