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반신부의 복음 묵상 - 연중 25주간 수요일(루카9,1-6)

140951 강헌모 [kanghmo7] 스크랩 2020-09-23

 
 
반신부의 복음 묵상
 

 



 

 

 

  

연중 25주간 수요일(루카9,1-6) 

 

 

 근본에 충실하라

    

 

사람들은 자기의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수고와 땀을 흘리지 않은 채 좋은 열매만을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인 줄을 알면서도 마음을 다잡지 못할 때가 많아 큰일입니다. “봄에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습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예외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할 일이 많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하느님 나라의 선포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앉아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 하느님을 잃어버린 사람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안에 갇힌 채 병든 교회가 되는 것보다,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가 사고를 당하는 교회가 더 낫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바깥으로 나가십니다. 하느님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당신 사랑의 계획에서 제외되는 걸 원치 않으시기에, 사람들을 찾아 계속해서 나가십니다. 교회는 이와 동일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언제나 바깥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옷도 지니지 마라”(루카9,3). 하시면서 한 눈 팔지 말 것을 신신당부하셨습니다. 근본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근본을 잃으면 아무리 많은 것을 차지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용없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 하시며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하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바깥으로 나가되 우리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로지 하느님뿐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세상 것에 의지하지 않고 하느님을 선택하는 순간들에 기쁨이 넘쳐나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 것에 의지하는 동안 하느님의 힘의 가능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사는 곳이 하느님의 나라요, 사랑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그리고 오그라든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회복하는 것이 고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소명을 잊고 세상 것에 더 집착하고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습니다. 천상의 축복보다는 현세적인 축복에 목을 매는 것이 현실입니다. 천상은 나중의 일이니 지금 즐기고 인정받길 원하며 가끔은 하늘의 문이 이 지상에서 열린다는 것을 잊고 삽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약속을 믿고 그대로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힘이 신앙에 있습니다. 믿음에 따르는 실천과 활동을 위해 수고와 땀을 아끼지 않는 오늘이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선포하기 위하여 바깥으로 나가십시오. 누구든 만나십시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사랑할 때입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 1,791 0

추천  1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