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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날(Day for Failur)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아주 특별하면서도 낯선 행사가 열린다. 매년 10월 13일 실패의 날(Day for Failur)이라는 국가적 행사다. 실패의 날에는 학생, 교수,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실패를 축하해준다.

사소한 것이라도 서로의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자는 캠페인을 일컬어 실패의 날(Day for Failur)이라고 한다. 실패의 날(Day for Failur) 행사는 실패의 가치를 국가적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하나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실패가 있다는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고자 제정한 것이다.

핀란드는 실패의 가치를 아는 사회다. 실패의 날(Day for Failur) 캠페인을 통해 실패에 대한 인식이 변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실패는 좌절이 아니다. 성공은 여러 실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은 실패할 때마다 무언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는 사회의 경제의 활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창업에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신용불량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누가 모험하고 도전하겠는가. 실패를 용납하는 사회적 관용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