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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가슴으로 하는 사랑

138570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5-29

가슴으로 하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하는 일 인줄 알았습니다.

아무것 가진 것 없어도

마음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것인 줄

사랑은 바다처럼 넓고도 넓어

채워도 채워도 목이 마르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고

받고 또 받아도 모자랍니다.

사랑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가슴에 소복소복 모아놓고

간직만 하고 있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쌓아놓고 보니 모아놓고 보니

병이 듭디다 상처가 납니다.

달아 날까봐

없어 질까봐 꼭꼭 쌓아 놓았더니

시들고 힘이 없어 죽어 갔습니다.

때로는 문을 열어 바람도 주고

때로는 흘려보내 물기도 주고

때로는 자유롭게

놀려도 주고 그래야 한답니다.

가슴을 비우듯 보내주고

영혼을 앓듯 놓아주고

죽을 만큼 아파도 해봐야 한답니다.

모아둔 만큼 퍼내야 하고

쌓아둔 만큼 내주어야 하고

아플만큼 아파야 한다는걸

수 없이 이별연습 을 하고 난 후에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장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하면 할수록 해같이 빛나며,

별처럼 반짝이며 달처럼 온유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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