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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7.6.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 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아오스딩신부.

139315 송문숙 [moon6388] 스크랩 2020-07-06

 

마태 9, 18-26(연중 14주 월)

 

 

 

오늘 <복음>은 두 개의 기적 이야기가 극적인 긴박감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열두 해 동안 하혈병을 앓던 여인을 치유하시는 장면이요, <또 하나>는 회당장의 죽은 딸을 살리시는 장면입니다.

 

이 두 이야기에는 서로 공통점이 있습니다. 곧 두 이야기 모두 이미 절망하고 포기되었어야 할 상태에서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열두 해 동안 하혈병을 앓고 있던 여인은 이 불결한 병 때문에 이미 삶이 포기될 수밖에 없는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면 구원을 받겠지.”(9,20)라고 믿었습니다. “회당장역시 딸이 죽어 이미 생명이 끝나버린 상태이지만, 아이에게 손을 얹어주시면 살아날 것이다.”(9,18)라고 믿었습니다.

또한, 둘 다 이라는 도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혈병을 앓던 여인은 예수님의 옷에 을 대기만 하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예수님의 옷에 을 대었고, 마침내 병이 나았습니다. “회당장역시 아이에게 을 얹어주시면 살아날 것이라고 간청하였고, 예수님이 아이의 을 잡으시자 그 아이는 곧 일어났습니다.

 

한편, 이 두 이야기에는 서로 다른 점도 있습니다. 곧 회당장의 죽은 딸에게 있어서는 예수님께서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그 아이가 일어났다는 사실이요, 하혈병을 앓던 여인에게 있어서는 하혈병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는 사실입니다. 곧 앞의 이야기에서는 예수님의 손이 죽음을 생명으로 이끄는 권능의 도구라면, 뒤의 이야기에서는 하혈병을 앓던 여인의 손이 예수님의 치유의 권능을 끌어들인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앞의 이야기에서는 회당장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죽은 소녀를 살리신 반면에, 뒤의 이야기에서는 하혈병을 앓던 여인이 자신의 믿음으로 예수님의 치유의 권능을 불러들였습니다. 그래서 이 뒷이야기에만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마태 9,22)라는 말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 두 이야기는 우리에게 믿음에 대해 깨우쳐줍니다. 사실 하혈병을 앓던 여인의 믿음은 언뜻 보기에는 미신적이기까지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옷에 손을 대기만 하면 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 그것은 어찌 보면 주술적이거나 마술적이기까지 합니다. 또한 회당장의 믿음 역시 언뜻 보기에는 억지라고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미 죽은 아이에게 손을 얹어주면 다시 살아나리라는 믿음, 그것은 어찌 보면 참으로 어리석고 바보짓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단순히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거나, 예수님이 손을 얹어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단순히 상황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그렇게 상황을 바꾸실 수 있는 분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그분과 그분께서 그렇게 해주시리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요, 예수님의 권능에 대한 믿음과 자비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관장하실 수 있는 분이시며, 부정을 깨끗이 하실 수 있는 분이시며, 그렇게 해주시는 분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이야기는 예수님의 신성과 메시아, 곧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시고 하느님이심을 드러내줍니다. 그러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에 빠지는 일이 없이, 끝까지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오로지 예수님께만 희망을 두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전부입니다. 그러기에 생명으로 이끄시는 그분의 전능한 손길에 우리의 손을 맡겨드려야 할 일입니다. 또한 우리는 믿음의 손으로 그분의 옷을 부여잡고 그분의 권능과 자비가 우리들 안에 흘러들도록 해야 할 일입니다. 아멘.

 

 

 

-오늘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

 

아이에게 손을 얹어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 9,18)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빚어 만드시고, 당신의 지문을 새기셨습니다.

선악과를 붙잡았던 제 손을 대신하여, 당신 손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손을 얹으시어, 저를 축복하소서!

제 안에 새긴 당신 얼을 새롭게 하소서!

제 온몸에 사랑의 전류가 흐르게 하고,

제 손을 잡는 이마다 사랑의 전등이 켜지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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