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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경책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요.

참 한때 성경공부 한다고 열심히 사서 노트정리도 열심히 하곤 했는데

이젠 성경책이 바뀌고...

저도 나이 들어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요.

버리기 아까워 버리지도 못했는데

이젠 자손이 아무렇게나 헌책취급하고 버릴것 같은 조바심도 나서 제 손으로

어떻케 잘 처리하고픈데...

어찌해야 할런지요.

파손된 성물은 또 어찌해야 하나요.

저희 성당에서는 이젠 받지 않겠다고 게시문이 붙여져 있어요.

요즈음 땅에 묻는것도 불법이라고 해요.

그러면 마음아프지만 잘게 부셔서 잘 포장해서 집에서 처리하라는 것 밖엔

방법이 없는듯 해서 어쭙니다.

고견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