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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데, 헤로디아 그리고 그딸이 세례자 요한의 목을 자르다.

12337 김대군 [ahyin70u] 스크랩 2020-08-29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7-29)

 

 그때에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 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하고 청하였다.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모세의 율법은 살아 있는 형제의 부인과 혼인을 시도하는 것을 근친상간이라 하며 금지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현실법에서도 도덕적으로도 이것은 아니 되지요. 

 

아마도 헤로디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예뻤는가 봅니다.  헤로대 왕이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빼앗아 갈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딸인 살로메도 예뻤는가 봅니다.  관능적인 춤으로 다 휘어잡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둘 다 꽃값이 아니라 꼴값들을 떨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분은 예수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고 준비한- 정의, 공정 등 - 위대한 예언자이십니다.  헤로데 안티파스는 자신의 생일 잔치에서 그 위대한 예언자이신 요한의 목을 벨때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행하고 계셨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살로메는 쟁반에 담긴 세례자 요한의 머리에 키쓰를 하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저도 세례자 요한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 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광야에서 메뚜기하고 꿀을 먹고 살았다는 세례자 요한이신데 여기의 살로메 등의 행동으로 봐서도 그렇습니다.  거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오실 길을 닦고 준비한 사람입니다.  말씀 그대로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렇게 강한 의지의 인물입니다.  헤로대와 헤로디아와 살로메여! 그대들이 제일 강하고 그리도 엉뚱하게 예쁘다는 말인가?

 

 참,  헤로디아의 딸인 살로메와 大야고보와 사도 요한의 어머니이신 살로메를 구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말씀하신 사도 요한더러 마리아를 "네 어머니이시다." 라고 한 말씀을 기억합시다.  여기에서도 "어머니는 하느님을 믿는 이가 내형제요, 어머니이시다." 라고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실제로 신부님들께서는 집에서 자기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뭐라고 부르시는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겠지요?  마리아께서는 승천하셔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셨으니 성모님이라고 부르시면 어떨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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