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0년 9월 23일 (수)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또 다른 현존체험

138448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5-24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또 다른 현존체험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자매님,

지난 한 주간을 무사히 잘 지내셨나요

코로나19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많은 걱정 가운데 고3학생들이

등교를 한지 이제 1주일인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합니다.

일상생활 가운데서도 어디서 감염이 될까

조바심을 가지게 됩니다.

울릉도에서도 육지에서 관광을 온 사람을 보면

긴장을 하고 바라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형제자매님, 오늘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늘로 오르셨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복음은 주님의

승천보다는 제자들을 만나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당부하시는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면서 함께 묵상해봅시다.

여인들이 전한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은 갈릴래아로 갔습니다.

그곳은 제자들이 불림을 받았고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던 곳입니다.

삶의 터전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뵐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예수님은 그냥 갈릴래아로 가라고 했는데,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사가에게 산은

특별한 곳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이 드러나는 곳이고,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신 곳이고, 예수님께서 새로운

하느님 백성의 삶의 헌장인

산상설교를 선포하신 곳입니다.

이제 제자들은 그 산에서 하느님이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는 것입니다.

그래서 엎드려 경배합니다.

인간이 하느님과 같아진다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하고 의심하는 제자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구심은 아닙니까

그런데 제자들은 본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먼저 다가가십니다.

제자들을 처음 부르실 때도 그러하셨습니다.

여전히 제자들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누리시던 하느님 아들의 지위를

회복하셨음을 밝히시면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그 사명은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당신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모든 말씀을 가르치고 실천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서 어디에도 예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셨다는 증언이 없습니다.

지금부터 제자들이 할 일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셔야했던 일들입니다.

제자들은 단순한 랍비가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을 대신하여

그분의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당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라고

약속해주십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을 것이지만

예수님의 약속을 믿었기에

그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님, 바로 지금 그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같은 사명을 맡기십니다.

능력도 없는 우리에게 당신의 일을

하라는 엄청난 말씀을 건네고 계십니다.

두려워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멀리 도망치고 싶습니다.

그런데 나를 찾아오신 말씀의 사랑은

그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사명을 나 혼자서

수행하라고 방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내가 그 사명을 수행하는 한 항상

나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해주십니다.

놀랍게도 주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현존을 늘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신 것입니다.

형제자매님, 우리가 사제직을

수행함으로써 부활하신 예수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사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던

사제직의 위대함입니다.

그리고 이 사제직은 사제들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에게

허락된 것입니다.

신자는 누구나 보편 사제직을

수행할 수 있고 수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직장에서 말씀을

먼저 살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그 사제직을 통해서

우리는 늘 나와 함께 계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형제자매님, 그러나

착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우리의 인간적인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리고 나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신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나는 다만 그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나를 도구로 내어드릴 따름입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이 세상을

떠나신 것이 아니라 이제 모든 권한을

지니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8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시면서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형제자매님,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당신이 그 일들을 다 하시면서

그 영광은 우리에게 돌려주십니다.

참으로 놀라운 사랑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 영광을 주인이신

주님께 돌려드려야겠습니다.

바로 오늘 미사를 통해서 말입니다.

(울릉도 도동성당에서)

-박영봉 안드레아 신부 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 537 0

추천  3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