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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이들을 조심하라

128808 김현아 [estherlove] 스크랩 2019-04-05

 

 

 

2019년 다해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이들을 조심하라>

 

 

  복음: 요한 7,40-53


 

내림 

LORENZETTI, Pietro 작, (1325)  

 

 

         

이 세상에서 가장 사기를 잘 치는 사기꾼이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기꾼: 하느님, 인간에게 10억 년이 하느님에게는 1초라면 서요  

하느님: 물론이지!  

사기꾼: 그럼 인간의 10억 원이 하느님에게는 1원이겠네요  

하느님: 당연하지!  

사기꾼: 하느님, 그럼 저에게 1원만 적선해 주실래요  

하느님: 오냐, 알았다. 1초만 기다려라!!  

사기꾼: ~~!!!

 

사기를 치려면 좀 논리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논리로도 하느님을 당해낼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논리적인 신학자가 묵주기도만 하는 성당 할머니를 넘어설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 어떠한 논리도 믿음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인 것이 곧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소위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성경해석이나 신학적 논리에 속아 넘어갈 확률이 큽니다. 신앙은 논리적이기보다는 직관적인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논리적일수록 오히려 진리에서 멀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이나 최고 의회 의원들은 매우 논리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들의 말을 반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붙잡아오지 않은 경비병들에게 그들은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라고 말합니다. 경비병들은 그들의 논리에 대구를 할 수 없습니다.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니코데모가 예수님을 옹호하기 위해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라고 반론을 제기해봅니다. 하지만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라는 그들의 대답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이나 신학적 논리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람들도 이런 식입니다. 그들은 성경 여기저기를 찾아가며 설명합니다. 성경을 거의 외우다시피 합니다. 계속 듣고 있다 보면 그들의 말에 빨려 들어갑니다. 마치 더 논리적이면 더 진리에 가까운 듯이 말입니다. 그들 앞에서 가톨릭신자들은 거의 반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리사이-율법학자들이 진리를 따르는 이들보다 훨씬 논리적이었습니다. 그들의 고소에 예수님도 아무 반박을 못하시고 묵묵하게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왜 더 큰 죄인들이 더 논리적인 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죄인들이 가진 것이 죄책감입니다. 반면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의식을 가집니다. 비슷한 말인 것 같지만 반대되는 말입니다. 죄책감은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죄의식은 나에게 이것이 부족하구나!’라고 말하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합니다. 죄를 인정하려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타인을 분석하고 심판합니다. 이렇듯 죄책감은 논리적으로 극복됩니다. 그래서 죄책감을 가진 이들은 논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죄의식을 가진 이들은 남들을 신경 쓸 여력이 없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라 믿기 때문에 그렇게 못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을까만 생각합니다. 경쟁자가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렇게 못 사는 것에 대해 핑계를 대지 않습니다. 그러니 논리적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물 위를 걷는다면 자신도 걸을 수 있다고 믿어 바로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입니다.

 

성경해석이나 신학적 허세로 덤벼드는 사람들을 조심해야합니다. 그들의 그 명확한 논리 속에 그들도 속고 있을 확률이 많습니다. 성경 박사이지만 믿음이 적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공부가 꼭 믿음을 성장시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약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논리로 그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논리가 아니라 성령의 선물입니다. 그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 더 논리적일수록 더 진리에서 멀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을 조심하십시오. 사기꾼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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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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