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6일 (금)부활 제4주간 금요일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가톨릭마당

sub_menu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4.07)

12884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19-04-07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019년 4월 7일

사순 제5주일

제1독서 이사 43,16-21

16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은 바다 가운데에 길을 내시고

거센 물 속에 큰길을 내신 분,

17 병거와 병마,

군대와 용사들을 함께 나오게 하신 분.

그들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꺼져 가는 심지처럼 사그라졌다.
18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20 들짐승들과 승냥이와 타조들도

나를 공경하리니 내가 선택한 나의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는 샘을 내고 사막에는

강을 내기 때문이다.

21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 

제2독서 필리 3,8-14

형제 여러분, 나는

 8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에서 오는 나의 의로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움, 곧 믿음을 바탕으로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지니고 있으려는 것입니다.
10 나는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아, 그분과 그분

 부활의 힘을 알고 그분 고난에

동참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11 그리하여 어떻게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 나는 이미 그것을 얻은 것도

 아니고 목적지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차지하려고

달려갈 따름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미 나를 당신 것으로

차지하셨기 때문입니다.
13 형제 여러분, 나는 이미

그것을 차지하였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나는 내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내달리고 있습니다.

14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하늘로

 부르시어 주시는 상을 얻으려고,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 요한 8,1-11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2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3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4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7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8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9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11 그 여자가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언젠가 부부들 모임에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는 부부가 함께 힘을

 합쳐서 장사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두 분의 금술이

너무나 좋은 것입니다.

이 모습을 계속 보고 있었던

한 형제님께서 묻습니다.
“함께 일을 하신다고 하는데,

함께하면서 싸우지 않으세요?”
이에 “저희는 거의 싸우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전혀 싸우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지요.

 ‘금술이 좋아 보이는 이 부부도

 역시 싸우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던지셨던 형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럽네요.”
자기 부부는 툭 하면 싸운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싸우지 않는 것만

해도 대단하게 보인다는 것이지요.

하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았던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면서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떻게 쉽겠습니까?

그래서 싸우지 않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싸울 때의 이유들을

듣다보면 배우자가 변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연애할 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한결같은 모습,

 한결같은 사랑을 원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바로 갈등과 다툼의 원인은

 한결같지 못함에 있었습니다.

이는 부부관계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이웃들과의 관계 안에서도

한결같지 못함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너 때문이야.

네가 잘못이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착각이 하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상대방의

 한결같음만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한결같음은 상대방만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역시도 이 한결같음을

간직하고 상대방에게 다가서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을

 데리고 옵니다.

하느님 앞에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큰 죄를

 범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당시 율법에서는 간음한 현행범을

남자와 여자 둘 다 돌로

쳐 죽이게 하였지요.

그런데 간음한 여인만을 데리고

 와서는 죽여야 한다고 고발합니다.

 분명히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하느님 앞에 한결같지 않다고

이 여인을 고발했지만,

자신들 역시 예수님의

이 말씀을 통해 한결같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둘씩 그 자리를

떠나갑니다. 누군가를

판단하고 단죄하려면

자신이 먼저 한결같이

깨끗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지요.
우리 모두는 하느님 앞에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에 대한

재판관이 될 수 없습니다.

대신 한결같은 사랑으로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죄인일 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다.

(넬슨 만델라)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다시는 죄짓지 마라.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이 주님의 말씀에 사람들은

떠나는 자가 됩니다.

 차마 주님과 함께 그 자리에

남는 자가 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은 어떠했습니까?

 죄인으로 붙잡혀 왔지만

 끝까지 주님 곁에

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주님을

 떠나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주님 곁에 남는 사람일까요?

 주님 곁에 남는 사람은 이 여인처럼

주님의 자비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주님께서는 과거를 묻지 않고

미래를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에 세워진 성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1,711 0

추천  5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