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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사람 낚는 어부란?

135321 이정임 [rmskfk] 2020-01-15

마태 4,18-22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1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20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21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아버지 제베대오와 함께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부르셨다.

22  그들은 곧바로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구약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를 생각해 보면, 그들은 양을 치는 유목민이었다. 아무튼 구약성경은 그렇게 하느님께서 유목 생활을 하고 생활하는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을 세우셨는데 이제 신약에서 예수님께서는 네 어부를 제자로 먼저 부르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구약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듯이 예수님께서도 네 어부를 보시고 그들을 부르시는 장면을 통해서 신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본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아브라함과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의 모습을 통해 신앙이란 하느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응답을 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나 또한 부르심에 아브라함처럼, 예수님의 네 어부 제자들처럼 그렇게 응답했던 은총의 때가 있었다. 내 영혼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느끼면 누구라도 예라고 응답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된다. 아브라함과 예수님의 네 어부 제자들처럼.


아무튼 구약의 아브라함은 유목생활을 했던 분이라면 신약의 예수님의 네 제자는 어부라는 사실이 좀 의아했다. 예수님 시대에도 아브라함처럼 양을 치는 목자들이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어부를 제자로 뽑으셨을까? 그것이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아무튼 그동안 여러 방향으로 묵상도 했었고, 어느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내가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든다.


성경에서 바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죽음, 고통 등 그러한 의미가 있는데 불가에서는 이 세상 삶을 또한 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고해바다라고. 그러고 보면 뭔가 조금 이해가 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이라는 고해의 바다에서 살기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물고기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을 네 어부를 통해서 구원해주시고자 하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에서 숫자 4는 이 땅을 의미하고 곧 온 세상을 의미한다고 했으니, 네 어부는 모든 예수님의 제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로 불리움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뜻에 예라고 응답하고 교회로 모인 신앙인들이라고 볼 수 있다. 곧 세상이라는 고통의 바다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물이라는 교회의 어떤 제도들을 통해서 구원으로 초대할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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