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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서ㅣ출판물
[도서출판 벽난로] 겸손기도 신부와 먼지 아빠 이야기

990 도서출판벽난로 [focobooks] 스크랩 2020-07-28

 

코로나19로 대면상담이 어려워진 이 시기에, 머나먼 선교지에서 사목하고 있는 사제와 평범한 가정의 아빠는, 둘의 콜라보인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면서,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고민거리에 길을 열어준다.

 

 

 

목차

1장 교회의 변화

         계약/예수님과 쓴 계약서

         교회의 변화/분노라는 쓰레기 청소

         수레바퀴/정적의 소리

         부와 행복의 연관성/진정한 행복

         하느님 마음에 드는 아들/회개

         사전 예방/1분짜리 부부 싸움

         같은 출처/우리는 형제

         믿음의 성장 과정/겸손만이 살길

         고난/고난을 선택한 자유

         교회의 영적 무기력/성소 못자리

 

2장 근본적 선택

        사제직/평신도를 존중하는 사제

         믿지 않는 사람/믿음을 갖고 싶다면

         봉헌/결혼은 거래가 아니다

         틀에서 나오지 못하면/틀에서 끄집어내다

         근본적 선택/의지적 선택

         제도 교회/의사도 감기 걸려

         겸손과 감사와 행복/감 다섯 개

         방해를 놓는 자/맘에 드는 사람 하나도 없더라

         듣고 말하기/짝퉁 상담가

         유혹/사회 평판

 

3장 저는 아니겠지요

         오해/경쟁의식

         중상/모욕과 수치

         바로 곁의 사람부터/우산

         저는 아니겠지요/고통을 사랑으로

         선과 악과 선택/내 죄를 원하신 예수님

         성장하는 내면/거룩한 소임

         나에게 완벽한 무언가를 찾아서/강아지가 될 수 없다

         문제/불행하다 싶었는데 행복하네요

         받아들이기 나름/우리 부부가 행복한 까닭

         예수님 마음을 지닌 사제/예수님 마음을 지닌 평신도

.

(본문 중)

겸손한 먼지

하나

 

계약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와 계약을 하고 그 계약대로 주고받는 게 아니라 상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계약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것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실제론 사랑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이 또다시 다른 누군가와 계약을 맺기 시작하면서 결국 인간관계는 차갑게 얼어버리고 맙니다. 예수님을 올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는 결국 계약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분은 하느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겸손기도 신부

 

예수님과 쓴 계약서

신부님의 글을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예수님과 계약서를 썼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온 집안을 뒤져봐도 계약서가 있을 리 없지만 정작 제 마음속에 계약서를 갖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말로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예수님과 저의 관계를 계약을 맺은 의 관계로 여기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으로 생각하지 않고 처럼 부린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땐 이 불이익을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마지못해 한적도 참 많았던 듯합니다.

저랑 계약을 맺으신 적도 없는 예수님! 더 많이 사랑해 주셔도 제가 받아들이지 않아서 안타까워하시는 예수님!

오로지 한없는 그분 사랑만을 믿기에 헌금함 속에 배춧잎을 넣지 못해서 죄송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을 위해 광화문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화살기도로 대신해서 죄송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사랑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니 저도 언젠가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먼지아빠

 

 

겸손한 먼지

열넷

 

틀에서 나오지 못하면

틀에서 나오지 못하면 자신이 틀 안에 갇혀 있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합니다. 겸손기도 신부

 

틀에서 끄집어내다

아침 10! 어떤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머나먼 남미에서 살고 있는데, 부부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오직 우리 부부와 상담하기 위해 그 먼 곳에서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했습니다. (…)

두 사람의 표정은 완전히 일그러져 있었고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그 어두운 표정을 보면서도 이 부부의 어려움은 오늘이 끝이다 싶었습니다. (…)

긴 시간 그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지만 부인은 자기가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고 있었고 남편은 어쩔 수 없는 환경을 설명했습니다. (…)

저녁 무렵, 우리와 다리를 놓아 주었던 그분들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부부 다 해결됐다고 해요. 행복한 부부를 보는 것 같아 정말 좋아요.”라면서 자기네 부부도 상담하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 이제 우린 또 죽었다.’ 우리도 모르게 행복한 외침이 나왔습니다. 그 부부가 앉았다 간 자리엔 무엇이 남았을까요 먼지아빠

 

 

 

 

저자 소개

대구대교구 사제인 마진우 요셉 신부 2008 7월부터 볼리비아 선교 사제로 활발히 일하면서 만화가 신부로도 활동하고 있다. 만화 semitoon』을 출간했고, 미주 가톨릭신문과 평화신문, 월간 『사목정보』, 청소년주보 <새하늘 새땅>에 만화 연재했고, 월간 『빛』에 만화와 기사를 연재하기도 했다.

 

손엘디 2011년까지 십여 동안 포콜라레 한국 새가정운동 책임 부부로 일했고, 지금은 강의와 상담으로 부부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2006 경향잡지 창간 백주년 수필 공모전에 < 몸이 된다는 것은>으로 입상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교회의 신문과 여러 잡지에 글을 연재하고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먼지가 되어』, 『아빠, 최고의 아들이 되세요』, 『아내가 입을 열면 나는 귀를 열고』가 있다.

 

 

바로가기 https://www.focobooks.com/?act=shop.goods_view&CM=112&GC=GD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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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벽난로, #신앙생활, #선교사제, #사목현장, #마진우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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