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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대장은 어떻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

127542 이정임 [rmskfk] 2019-02-12

백인대장은 어떻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


 

 

"예수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그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그리고 예수님을 마주 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그분게서 그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말하였다."(마르 15,38-39)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이드님이셨다." 하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를 묵상해 봅니다. 앞에서 베드로 사도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마르 8,30) 하고 고백하기는 하셨지만 이방인인 백인대장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고백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에 대해서 묵상해 보면서 자료들을 찾아보니,

 

마르코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쳐주시는 치유사화가 소개되지 않고 있지만, 마태오와 루카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낫게 해 주시는 치유사화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태오 복음을 근거로 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백인대장이 대답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마태 8,7-9)

 

위의 백인대장의 고백에서 놀라운 점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이방인인 백인대장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었을까요? 그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모든 기적과 사랑의 행적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믿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이 진정 하느님의 힘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라고 믿었기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마태오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백인대장에게 "가거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마태 8,13) 하고 백인대장의 종의 병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이후로도 백인대장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면서 들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그 장소에서도 예수님 앞에 서서 예수님을 마주 보고 서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백인대장은 자신의 종을 치유해 주십사 예수님을 찾아뵈었을 때에 예수님이 하느님의 권능으로 일하고 계심을 믿었던 사람이었는데 오늘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마주 보고 예수님을 눈을 바라보셨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게 되었다는 의미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백인대장의 고백은 결국 그동안 예수님의 가르침이 모두 참되고 하느님의 가르침이라는 걸 믿는다는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백인대장을 통해서 믿음의 어떤 과정을 생각해 보면, 우선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 등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주님"이심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고 그분께 청원기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다음으로는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어야 하고, 그다음으로는 예수님과 마주 앉아 서로 눈을 마주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때에 우리도 예수님께서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아뵈옵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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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대장, 백인대장의 믿음, 하느님의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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