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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7일 (토)부활 제4주간 토요일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가톨릭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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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9.07)

123255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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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7일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제1독서 1코린 4,1-5

형제 여러분,

1 누구든지 우리를

리스도의 시종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 무릇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바는 그가 성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때에 저마다 하느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복음 루카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33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마 연애편지 한두 번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연애편지를 많이 써봤지요.

그런데 이 편지는 아무것도 모를

철모르던 어렸을 때 쓴 것이 아니라,

인이 되어서 그것도 사제가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신학생 때

썼었습니다. 누구는 ‘아니,

신학생 때 연애를 했다는 거야?’

라면서 인상을 찌푸릴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군대에 있을 때 선임병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쓴 것입니다.
선임병의 강요가 섞인 부탁에

억지로 쓴 것이지만, 연애 한 번

 해 본 적이 없는 제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것입니다. 과연 연애편지를

잘 쓸 수 있었을까요?

한 글자도 쓸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이상할 정도로 너무 잘 써졌습니다.

선임병도 마음에 들어 했고,

 편지를 받으신 그분(?) 역시

좋아했는지 선임병이 제대할 때까지는

 계속해서 만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에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려고 펜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도무지 써지지

않아서 얼마나 쩔쩔맸는지 모릅니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것만 같았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쓰는 편지는

 쉽게 써지는데,

 잘 아는 부모님께서는

편지가 써지지 않은 것일까요?
남에 대한 이야기는 참 신나게

 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습성 때문일까요?

모르는 사람에게는 편지를

 거침없이 쓸 수 있었고,

정작 잘 아는 부모님께는

쓰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습성을 버려야 합니다.

남에 대해서 특히 모르는 사람을

향해 외치는 나의 헛된 말을 없애고,

대신 가까운 이웃과 내 자신에게

 진실하게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삶이 훨씬 더 의미가 있으며,

아름다운 삶이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왜 당신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할 뿐, 단식하고

기도를 하지 않으냐고 따집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남만을 바라보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낡은 생각들,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낡은

관습들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마음은 남을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에 대한 각종 부정적인 말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뜻에 맞춰서 살아갈 수

있는 변화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안에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남의 말을 열심히 듣는 사람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진실한
벗이 되는 법이다.
(플라톤)


복자 정찬문 묘(사봉)

40 복자 정찬문 묘(사봉)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는

 진주시 사봉면 출신으로

신자였던 아내의 권면으로

1863년 입교 영세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전교 활동에

충실한 생활을 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복자 정찬문은 포졸에게 잡혀

진주 감옥에 갇힙니다.

문중에서는 천주교인이 아니니

다시 조사해 달라는 구심을 청원하는

 한편 순교자를 회유하려 하였습니다.

양반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했던

정씨 집안에 나라에서 금하는

천주교인이 나타났으니 문중 박해는

 가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번 심한 문초와

고문을 받았지만

배교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가 옥에 갇혀 있는 동안

 아기를 등에 업고 주먹밥을

 나르던 부인 윤씨의 격려는

 그가 굴하지 않고 순교의

월계관을 쓰기까지

커다란 공헌을 했습니다.
결국 이듬해인 1867년 1월 25일,

 순교자는 매를 많이 맞은 끝에

진주옥에서 그날 밤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나이 45세였습니다.
3일 동안 옥에 버려져 있던

시신을 친척들이

시신을 요청하자,

관리들은 머리를 남겨두고

몸만 내주었습니다.

 순교자가 양반가문이고

재심을 청구한 문제의

죄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머리를 가져오지

못한 채 하체만 장사 지냈고,

이곳 사람들과 신자들의 입을 통해

‘무두묘’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46년 문산 성당으로 부임한

서정도 벨라도 신부는 순교자와

무두묘 이야기를 듣고 무덤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948년 3월 29일, 어느 무촌리

중촌에 사는 텃골 김씨 할머니가

 ‘사학하다 목잘려 죽은 무덤’이라고

 알고 있는 허유고개의 무덤을 알려주어,

신자들과 정씨 문중 사람들의

노력으로 무덤을 찾게 되었습니다.
미사 등의 전례 행위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소는 경남 진주시 사봉면

 동부로 1751번길 46-6이고,

관할 성당은 문산 성당

(전화 055-761-5453)입니다.


마산교구 복자 정찬문 묘(사봉)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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