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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암환우쉼터 베타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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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암환우쉼터 베타니아 암 환자와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함께 만들어 주세요
암환우쉼터 베타니아 사무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옵니다. “신부님, 숙박이 가능한가요?” 같은 질문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어지지만, 그때마다 대답은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숙박이 어렵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오는 환자와 가족들의 문의가 계속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대답은 거절뿐입니다.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에는 수많은 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방문합니다. 암 치료는 때로는 며칠, 몇 주씩 병원을 오가며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들에게 머물 숙소를 구하는 일은 또 하나의 큰 부담입니다. 낯선 도시에서 숙박은 비용과 준비 모두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의 경우엔 숙소를 찾고 예약하는 일이 더욱 녹록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암환우쉼터 베타니아는 2008년부터 치료를 위해 머물 곳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에게 무료 쉼터를 제공해 왔습니다. 일산 국립암센터 인근에 마련된 쉼터 베타니아는 환자를 위한 병상과 보호자 공간을 갖추고, 최대 20여 명이 함께 머물 수 있는 휴식처였습니다. 지친 몸을 눕힐 침대와 따뜻한 식사, 다음 치료를 준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은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베타니아의 시간을 멈춰 세웠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암환자들을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숙박 제공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그 사이 쉼터는 점점 낡아갔습니다. 습기가 찬 벽과 천장에는 곰팡이가 번졌고, 오랜 세월 사용해 온 침실과 비품들은 더 이상 위생적이지 않아 환자들이 머물기에 적절하지 않은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쉼터 베타니아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노후화된 공간을 고치고, 위생적인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만, 베타니아는 숙박비를 받지 않는 무료 쉼터로 운영되어 왔기에 이를 감당할 재원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무료 운영이라는 원칙 덕분에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이곳에서 숨을 고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쉼터를 다시 열기 위해 해결해야 할 큰 벽이 되고 있습니다.
18년 전, 암환우쉼터 베타니아는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단 하룻밤만이라도 편안한 쉼을 건네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마음들이 모여 긴 세월 쉼터가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소중한 마음을 이어갈 도움의 손길이 다시 한번 필요한 때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나눔으로 암환우쉼터 베타니아가 다시 문을 열어, 치료의 길 위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휴식처로 이들 곁에 머물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건네주세요.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1월 3일~30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암환우쉼터 베타니아’를 위해 씁니다.
(재)바보의나눔은 하느님의 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서 보여주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전문 모금 및 배분 기관(특례기부금단체)입니다.
[2026년 1월 4일(가해) 주님 공현 대축일 서울주보 4면] 0 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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