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판단하지 않는 자세
-
133937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19-11-18
-
판단하지 않는 자세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그 정도만큼
우리도 타인을 위해 화해의
일꾼이 될 수 있다.
화해의 임무수행에 있어서본질적인 내용은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하는 자세이다.
타인을 판단하고 단죄하며,
평가하고 분류하며, 또 어떤꼬리표를 붙이자고 우리가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람들에 대하여 뭔가를결정하고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판단하며 뭘 어떻게 시정해야 하는지
지적이나 하려는 식으로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는 오직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일뿐이다.
“너희의 아버지께서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말라.…남을 용서하여라.
(루까 6,36-37)” 라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누군가에 대해서 나름대로판단하도록 계속 강요하는
이 세상살이에서 판단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이 거의불가능하게 보인다.
그러나 심오한 영적 생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 중 하나임에틀림없다. 그리고 이런 열매는
화해를 찾는 사람들에게서
금방 인정받게 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