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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6일 (금)부활 제4주간 금요일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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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13799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0-05-04

 

몸이 가는 길과 마음이 가는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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