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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90 강태원 [lion77] 스크랩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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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고향 내집에는
정안수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공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오
아~아~~~~~~~~ 쓸어안고 싶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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