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자유게시판

★예수님이 주교와 사제에게 - 항구한 인내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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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찬 [jesus_maria] 쪽지 캡슐

2021-01-30 ㅣ No.221865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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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옷타비오 신부를 통해 사제에게 주신 예수님의 메시지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에서/ 1999.10.30 교회인가/ 가톨릭출판사)


╋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Sacerdos alter Christus)이다.

거룩한 사람들만이 사제의 위대함을 제대로 볼 줄 알았다(1975.7.29)  




항구한 인내


형제여, 쓰시오. 오리오네 신부(1872-1940; 이탈리아 알렉산드리아 폰테쿠로네에서 태어남. 2004년 5월 16일, 요한 바오로 2세의 주례로 성인품에 오름. '하느님 섭리의 수도회', '사랑의 작은 선교 수녀회' 등의 창설자 - 역주)가 그대에게 하는 말이오 :
화강암 위에 쉬임 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결국 그 화강암을 뚫어 버릴 수 있소. 하지만, 작고 투명한 물방울이란 것이 대체 무엇이오? 그것의 큰 능력을 요하는 일을 할 만한 힘을 지닐 수 있겠소? 그러나 그 물방울이 화강암을 뚫기 위해 '시간'이라는 동지가 필요하듯이, 그대에게도 '인내'라는 동지가 필요한 것이오, 선에 항구해야 한다는 말이오. 인간 본성은 자연적인 균형 안에서 창조되었지만 원죄의 결과로 일단 그 균형이 깨어지자, 항상 변덕이 심하고 기질 변화도 계속 일어나기 십상이오. 어떤 때는 동쪽에서 또 어떤 때는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처럼 변화를 심히 탄다는 것이오. 이토록 나약하고 잘 변하는 인성 속에 균형을 바로 잡아 주는 요소를 끼워 넣지 않는다면, 인성은 단지 야생의 쓴 열매나 낼 수 있을 뿐 좋은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낼 수 없는 것이오.
이 탁월한 균형 요소가 바로 하느님의 은총이오. 그리고 이 은총은 매우 중요한 선물도 내포하고 있으니, 다름 아닌 인내라는 선물이오. 이는 정말 중요한 선물이니, 그것이 없으면 영원한 구원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오.

선을 알고 행하기를 원하고 열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오. 끝까지 인내할 필요가 있소. 완덕의 길로 첫발을 내딛다가 멈추고 만 사람들이 얼마나 많소? 중도에서 뛰어넘을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거나, 목적지 근처까지 갔다가 그 동안의 포기와 희생과 고통을 무위로 돌리며 중단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소? 그들은 끝까지 인내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말았던 것이오.


지옥의 희롱

옷타비오 신부, 내가 인내에 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이겠소?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교회에 참으로 필요한 것이 인내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오. 이 세대는 변덕이 어찌나 죽 끓듯 한지, 전례가 없을 정도이니 말이오. 오늘날의 사람들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은총 지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 자신의 나약함과 마귀의 억압적 영향에 좌우되고 있으니, 고양이가 약삭빠르게 잡은 쥐를 가지고 놀듯이 악의 어두운 세력도 파렴치한 가학 취미로 영혼들을 가지고 놀게 된 것이오. 변덕의 주된 원인은 틀림없이 인간 영혼 안에 하느님의 은총이 없는 데 있고, 내적 생활의 부재, 기도의 부재, 신앙 위기 및 이교도적인 인생관에 있소.

새로운 교회는 그리스도교 교육의 중심 개념을 쇄신해서, 다시금 내적 생활의 가치를 중시하고, 가정 생활 및 교회 생활의 엄격함의 가치도 중시해야 할 것이오.
새로운 공동체들도 내적 극기와 외적 극기의 정신을 크게 강조해야 할 것이오. 이 극기의 정신은 사람들의 영혼과 양심을 단련하여, 하느님과 교회와 영혼들의 원수인 마귀와 육정과 세속과의 싸움에 익숙한, 그리스도의 참된 군사가 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오.

예수님께서 당신 교회에 견진성사를 세우신 것은 세례를 받은 사람마다 교회라는 큰 군대 속의 전투원으로서 자기 자신의 역할을 잘 아는 강한 병사가 되도록 변화시켜 주시려는 것이었소. 병사의 생활은 포기의 생활, 규율의 생활, 희생의 생활, 투쟁의 생활이오. 이것이 견진성사를 받은 이 시대 사람들의 견해이며 확신이라고 할 수 있겠소? 하느님의 교회 안에는 엄격한 품성과 생활을 일치시키지 않은 성인이란 있을 수 없소.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오.


그분 편이거나 반대편이거나

새 교회 안에서는 많은 것이 변해야 하고 또 변할 것이오. 거짓 예언자와 거짓 교사들을, 그리고 거짓 신학자들의 어리석음을 추방해야 하오. 예수님 홀로 보편된 참 '스승'이시니, 그분께서 '강생'과 '수난'과 '죽음'의 신비를 통해서 위대한 길을 가르쳐 주셨소. 이는 목자와 사제와 신자들이 영벌을 받고 싶지 않다면 끝까지 걸어가야 할 길이오. 그분 편이 아니면 반대편일 뿐, 다른 선택은 없는 것이오.

새 교회 안에서는 아무도 감히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와 복음과 교훈을 현대 공업 기술의 진보에 굴복시키지 못할 것이오. 현대의 공업 기술은 사람에게 정의도 평화도 사랑도 얻어 줄 수 없었지만, 사람이 참으로 필요로 하고 목말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니 말이오. 사람들은 교만하게도 인간의 마음과 정신에서 하느님을 지워 버리고 그 자리를 공업 기술로 대치할 것을 주장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면서, 인간에게는 공업 기술만 있으면 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확언하고 있소. 그러나 사람들이 복종해야 할 대상은 그것이 아니라 우주만물의 창조주요 주님이신 하느님, 구속주요 구세주이신 하느님,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뿐이오.
그러니 소수의 경건한 주교들을 제외하고, 인간적인 타산과 이른바 공업 기술이란 것의 거짓 진보에 열중해서 물질 문명이 아니라 정신의 참 문명을 퇴보시킨 교계 제도의 책임은 여간 중대하지 않소. 참 문명을 위해서라면 기계의 수는 줄이더라도 의롭고 정직한 사람들의 수는 늘리는 것이 더 낫지 않겠소?

옷타비오 신부, 새 교회는 교리와 품행의 깨끗함이 금강석처럼 빛나는 교회를 말하오. 정화기에는 일체를 오염시킨 교만과 오만의 산물들이 모조리 쓸려 나갈 테니 말이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강복하시기를!
형제여, 교회와 인류에게 좋은 때가 돌아오도록 기도하면서 그대의 고난을 봉헌하기 바라오.

(1977년 5월 9일)


아들아, 기도하여라. 그리고 교만에서 나올 부정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마음쓰지 말아라. 그런 판단은 비누거품처럼 곧 사라질 것이다.

(1976년 6월 8일)


수많은 내 사제들의 회개를 위해 네 고통과 기도를 바쳐다오.

(1976년 11월 26일)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아써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내 교회의 선익을 위해 필요하니 말이다. .........

이제 너에게 강복하마,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다 받아써라!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테니, 걱정일랑은 떨쳐 버려라.

(1976년 12월 1일 ①)

 

이 메시지를 네 동료들에게 전하여라. 그리고 어떤 반응이 일어나건 염려하지 말아라. 씨 뿌리는 착한 사람처럼 네 씨앗을 뿌려야 한다. 그 가운데서 단 한 톨만 좋은 땅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네 일과 고통이 허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네 동료들에게는 훌륭한 봉사를, 수많은 고통의 타격에 싸여 있는 나에게는 적으나마 기쁨을 안겨 주게 될 것이니 말이다.

아들아, 네게 강복한다. 나를 사랑하여라!

(1975년 9월 30일)





사정이 달라지리라


세상이 이천 년 전에 비해서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라. 세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려면 바로 인간 본성의 뿌리에 있는 악의 원인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진보하거나 퇴보할 수는 있어도 본질적으로 바뀔 수는 없다. 언제나 원죄로 인해 약화된 본성에 치명상을 입은 존재로 머물러 있다. 그래서 늘 악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하고자만 한다면 '높은 곳'에서 오는 도움으로 악을 극복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교가 태어난 지 이천 년이 되어도 사람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이천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내 '수난'은 맹목적인 잔혹함에 의해 새로이 반복되고 있다. 물질주의적이고 믿음이 없는 이 세기의 사람들은 그때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고집으로, 나보다는 바랍바를 더 좋아하면서 이렇게 외쳐 댄다 :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으시오!"(마태 27,22.23 참조 - 역주)


그 뿌리에서 언제나 같은 원인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사탄의 증오이다. 인류 구원을 위해 사람이 된 '하느님의 말씀'인 나에 대한 증오와, 사탄이 그 자신의 멸망 속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증오이다.

이것이 이천 년이 지난 지금도 프리메이슨의 집회, 국회, 대학 강의실 및 잡지와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또 정당들의 본부나 신문에서, 사람들이 계속 "십자가에 못박으시오!"라고 외치는 진짜 이유이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는 반면, 바랍바는 살리라고 하는 이유 말이다!


악마의 복수


하느님에 대한 증오로 뭉친 사탄은, 그의 반역과 타락의 순간부터 복수심을 품었다. 그는 증오로 살고, 증오를 양식으로 삼고, 증오를 존재 목적으로 삼았다.

인간 본성보다 우수한 본성을 지녔기 때문에 인성을 누를 수 있는 능력도 많은 그는, 인간을 부추겨 악을 행하게 하려고 이 우월성을 이용한다.

그러므로 이천 년 전처럼 오늘날에도 네가 인간 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상처입은 본성으로 인한 동일한 타락 본능과, 나에 대한 동일한 증오의 표현이다.


- 예수님, 인간보다 강한 존재가 막무가내로 인간을 악으로 몰아간다면, 인간의 죄는 무엇입니까?


- 아들아, 바로 그 때문에 내가 왔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나는 인간 본성 안에 원죄로 말미암아 심하게 교란된 질서를 회복시켜 주려고 왔으니 말이다. 내가 인성에 요구되는 배상과 보속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신성에 인성을 결합시켰는지도 잊지 말아라. 그리하여 죄 때문에 천박해진 인성에 원래의 품위를 되돌려 주게 되었고, 이 사실이 사탄에게는 증오에 대한 갈증과 너희에 대한 시샘과 질투를 심히 격화시켰다.

그럼에도 인간이 죄를 짓는다면 그것이 사탄의 부추김 때문인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가 없다. 인간에게 자유가 있는데다, 내 구속 사업이 파괴되었던 질서와 균형을 회복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구속의 효력으로, 유혹에 맞서서 극복하는 데 필요한 수단들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다.

더욱이, 인간이 즐겨 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경우, 그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 구속의 열매를 자진해서 거부하면 위험한 비탈에 처하게 되고, 그러면 깊은 구렁의 바닥에 이르기까지 낭떠러지에서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기 마련이다.


"바랍바를 살리시오!"


아들아,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오늘날 '사랑'을, 곧 인간의 구속주가 된 하느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격분해서 외치고, 또다시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 "바랍바를 살리시오! 나자렛 사람은 죽이시오!"(루가 23,18 참조 - 역주)

범죄와 폭력을 찬양하며 살리고, 증오를 살리고, 매춘과 춘화를 살리고, 타락한 출판물을 살리고, 영화와 텔레비전을 통해 부도덕을 살리고, 악을 살리되, 구세주 그리스도를 죽이시오!

죽이시오! 길 잃고 천해져서 종살이를 하고 있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온 '사랑', 인류에게 자유와 품위를 되돌려 주기 위해서 온 '사랑', 인류 앞에 희망의 지평을, 구원의 새롭고 영원한 지평을 열어 주기 위해서 온 '사랑'일랑은!

그런데 이 소란스러운 비극 앞에서 내 사제들 다수는 어떤 태도를 취하겠느냐? 숫제 무관심한 사제들이 있는가 하면, 내 원수들과 의견을 같이하며 동조하는 사제들도 있다. 이들은 수치스럽게도 무신론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신문을 구독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인데, 그런 사제의 수가 현재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다. 하긴, 환난의 때가 오면 너희도 이를 확인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관리같이 딱딱한 사제들의 태도도 문제이다. 그들은 사제직 안에서 그들 자신이 긴요한 일부를 이루는 '교회의 신비'를 볼 줄 모른다. 사실, 교회의 척추인 사제직이 없는 교회를 어떻게 생각할 수 있겠느냐?

이 모든 것이 '갈바리아'의 광경을 방불케 한다! 거기에는 무관심한 자들과 호기심을 가진 자들이 많았고, 사제들과 결탁하여 그 조종을 받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있었지만, 착한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 고작해야 내 어머니, 성 요한, 경건한 여인들과 제자 몇 사람뿐이었다.

세상이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은, 악을 불러일으키는 자가 항상 같은 자이기 때문이다. 그자의 공격력을 제한하고 그 술책을 미리 막으며 그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려면 그에게 타격을 주어야 하건만, 거의 모든 사람이 이 일을 하지 않을 뿐더러 한다고 한 사람들도 합당한 정도로 하지는 않았다.


생명의 누룩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달라질 것이다. 내 '수난'과 '죽음'이, 악의 세력이 내리누르지 못할 만큼 생명의 누룩을 세상에 가져왔고, 내 수난이 '신비체' 안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착한 사람들과 거룩한 사람들, 그리고 산 제물이 된 영혼들의 고통이 열매를 맺어 왔고 앞으로도 맺어 갈 것이니 말이다.

땅은 새로운 순교자들의 피로 젖으리라. 그러나 이 순교자들은 새로운 생명에 태어날 교회, 온 세상 민족들의 "교사이며 지도자" 위치에 있게 될 교회의 빛나는 여명을 앞당길 것이다.


악의 세력은, 전열(戰列)을 짠 군대와도 같이 십자가와 교회에 또 하나의 찬란한 승리를 안겨 줄 '여인'의 발꿈치(창세 3,15 참조 - 역주)에 짓밟히리라. 인류는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게 되리니, 아버지께서는 영원으로부터 인류의 행복을 원하신 까닭이다.

아들아, 기도하여라! 늘 그랬듯이, 네가 가진 모든 것과 네 됨됨이 전체를 내게 바쳐 다오!

네게 강복한다. 나를 사랑하여라!

(1976년 2월 27일)


아들아, 기도하여라. 그리고 교만에서 나올 부정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마음쓰지 말아라. 그런 판단은 비누거품처럼 곧 사라질 것이다.

(1976년 6월 8일)


수많은 내 사제들의 회개를 위해 네 고통과 기도를 바쳐다오.

(1976년 11월 26일)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아써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내 교회의 선익을 위해 필요하니 말이다. .........

이제 너에게 강복하마,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다 받아써라!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테니, 걱정일랑은 떨쳐 버려라.

(1976년 12월 1일 ①)

 

이 메시지를 네 동료들에게 전하여라. 그리고 어떤 반응이 일어나건 염려하지 말아라. 씨 뿌리는 착한 사람처럼 네 씨앗을 뿌려야 한다. 그 가운데서 단 한 톨만 좋은 땅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네 일과 고통이 허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네 동료들에게는 훌륭한 봉사를, 수많은 고통의 타격에 싸여 있는 나에게는 적으나마 기쁨을 안겨 주게 될 것이니 말이다.

아들아, 네게 강복한다. 나를 사랑하여라!

(1975년 9월 30일)





다루기 쉬운 도구들


"주님, 주님" 해대는 자칭 착한 사람은 참 많지만, 진심으로 하느님의 뜻을 행하려고 하는 사람은 얼마나 적은지!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도구로 여기는 사람들은 아주 많다. 그들은 분명 확신을 가지고 그렇게 단언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하느님의 도구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도구, 곧 그들 교만의 도구이니 말이다. 이는 따지고 보면 사탄의 도구라는 뜻이다.


아들아, 선택할 거리가 여러 가지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 속하거나 사탄의 종이 되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다.

도구가 무언가를 다룰 수는 없다. 도구는 단지 다루어질 따름이다. 주교와 사제들이 참으로 하느님의 손에 만만한 도구가 된다면, 교회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거룩함과 사랑의 놀라운 장관(壯觀)이 되리니, 내 천사들은 탄복할 것이고 땅의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도취될 것이다.

그러기는 커녕, 얼마나 한심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지! 소름끼치는 광경, 도덕적인 무질서의 광경, 천하고 상스러운 육정의 광경, 싸움과 증오와 온갖 종류의 악이 들끓는 광경이라니!....


말로써 내게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내 말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말로써 내게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동의함으로써 내게 속한 사람들이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내 주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은 그들의 지시가 따라지지 않음을 보게 되거나 그들의 교회가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면, 그렇게 된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 전에 그들 자신의 생활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하느님 '섭리'의 도구에 대해서 말하기는 쉽지만, 섭리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렇다, 아들아, 원죄의 역사가 시간 속에 반복되고 있건만 사람들은 거기에서 교훈을 끌어낸 적이 없다. 사탄은 인간의 타락을 유발하고, 인간은 기존의 기묘한 질서를, 본성과 은총의 기묘한 조화를 깨뜨린다.

죄는 매우 중대한 무질서이니, 영과 은총과 자연의 세계에 연쇄적으로 다른 무질서를 불러일으키며 증식시킨다. 원조들이 죄를 지은 결과 즉각적인 저항이, 곧 육체의 저항, 정신의 저항, 자연의 저항이 일어난 것이다 : "너는 이마에 땀을 흘러야 땅에서 먹을 것을 얻으리라. 너 여자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창세 3,16-17 참조 - 역주)

너희는 너희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결코 깨달을 수 없으리라. 그것은 은총과 본성의 기묘하고 즐거운 조화였다. 인간의 첫 거처에 지상낙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느냐? 지상에 있었으나 낙원이었던 것이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악


주교와 사제들은 원죄의 무서운 결과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각각의 죄가, 특히 교만의 죄가 저질러질 때마다 원죄의 결과가 재현된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어느 주교나 사제가 오만, 교만, 혹은 자만의 죄를 범하면 그 지역 교회 속에 연쇄적으로 상서롭지 못한 결과들을 초래한다. 숱한 무질서의 기원이 거기에 있다.

그것이 내가 집요하게, 네 생각에는 거의 성가실 정도라고 여겨질 만큼, 내 '신비체'의 근본 문제를 사람들이 별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거듭거듭 지적해 온 이유이다.

이를 확인해야 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일부 주교와 사제들은 집을 지으면서 장식용 모티브같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는 마음을 쏟으면서 기초나 버팀목은 소홀히 하여, 결국 아름답긴 하지만 틀림없이 무너질 집이 되게 하는 미련한 자들과 흡사하다. 이것이야말로 어리석음의 소치가 아니겠느냐? 그런데 그러한 어리석음이 교회를 풍미하고 있다!

네게 이 말을 자꾸 반복하는 것은, 상당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이 중대한 문제를 확실히 숙고할 결심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아들아, 네가 오늘 아침 ㅇㅇㅇ와 만났을 때 알 수 있었던 점은, 사람들이 하나의 실재를, 곧 사탄의 실재를 믿으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아주 분명한 실재이다. 그러나 맹목은 '원수'가 악랄한 간계로 영혼들 속에 뿌리를 내리기에 성공한 거짓 확신에서 온 것이거니와, 단 한 순간도 하느님의 '사랑'이 요구하는 정화를 피하게 하거나 늦출 수가 없다. 하느님의 사랑은 세상이나 많은 영혼을 멸망으로 이끄는 사탄의 뻔뻔스러운 지배를 더 이상 허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내가 사도들에게 마귀를 쫓아내라고 한 명령을 쓸데없거나 심지어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여기면서, 오늘날은 마귀들에게 오히려 문이란 문을 모조리 활짝 열어 주고 말았다!


나는 살아 있는 존재이다


아들아, 모든 이에게 이 말을 들려 주되, 어떤 반발이 일어나든지 조금도 걱정하지는 말아라! 나 예수가 원하고 명하는 말이다.

큰소리로 외쳐라, 거짓 신중이란 것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을! 이 거짓 신중이 참 하느님이요 참 사람인 내가 살아 있는 존재로서, 너희 만큼, 아니 너희보다 더 실제로 살아 있는 존재로서, 원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대로 또 원하는 방식으로 내 음성을 듣게 할 수 있는 권리와 요구를 온전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말하여라, 나는 내 교회 안에 이루어져야 할 모든 사명을 위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원할 때 원하는 대로 부를 수 있는 권리와 권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확신해야 한다, 내가 그들을 사제가 되도록 택했고, 그들 중의 어떤 이들은 주교로 택했다는 것을! 그러니 그들을 부른 것과 마찬가지로 내 사제들 가운데서 내가 정한 방식으로 내가 정한 때에 성취해야 할 특별한 사명을 맡길 사람들을 택할 수 있고, 또 그럴 권능이 있다는 것을!


너는 꾸준히 기도하고 너 자신을 봉헌하여라. 네 고통은 더욱 커졌지만, 그것이야말로 나에 대한 네 사랑의 척도임을 너는 알고 있다.

네게 강복한다, 아들아. 너와 함께, 모든 이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느님이요 사람인 나의 긴급한 당부를, 진정한 겸손의 정신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모든 이에게도 강복한다.

(1976년 1월 20일)


아들아, 기도하여라. 그리고 교만에서 나올 부정적인 판단에 대해서는 마음쓰지 말아라. 그런 판단은 비누거품처럼 곧 사라질 것이다.

(1976년 6월 8일)


수많은 내 사제들의 회개를 위해 네 고통과 기도를 바쳐다오.

(1976년 11월 26일)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받아써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내 교회의 선익을 위해 필요하니 말이다. .........

이제 너에게 강복하마,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다 받아써라!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을 테니, 걱정일랑은 떨쳐 버려라.

(1976년 12월 1일 ①)

 

이 메시지를 네 동료들에게 전하여라. 그리고 어떤 반응이 일어나건 염려하지 말아라. 씨 뿌리는 착한 사람처럼 네 씨앗을 뿌려야 한다. 그 가운데서 단 한 톨만 좋은 땅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네 일과 고통이 허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네 동료들에게는 훌륭한 봉사를, 수많은 고통의 타격에 싸여 있는 나에게는 적으나마 기쁨을 안겨 주게 될 것이니 말이다.

아들아, 네게 강복한다. 나를 사랑하여라!

(1975년 9월 30일)

 




"주님, 살려 주십시오!"

 

 아들아, 사람이 영예와 존경, 재산과 건강, 행운과 재능과 교양을 다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 영혼이 결국 망해버리고 만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루가 9,25 참조 - 역주)

착한 뜻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근본적인 영적 쇄신, 곧 회개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권고를 진지하게 숙고하면 영웅적인 덕행을 쟁취할 수 있고, 완덕과 성화를 실현할 수 있다.

과거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충고를 진지하게 묵상했기 때문에 내가 비유를 들어 말한 보물(마태 14,44 - 역주)을 발견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이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거짓 행복과 이 세상에 대한 애착으로부터 단호히 이탈함으로써 죄를 끊어버리고, 갈바리아의 길을 따라 나를 따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누리게 될 영원한 영광의 시들지 않는 월계관과 맞바꾸는 행위이다.

 

아들아, 죄 상태에 있는 영혼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돌과 같다. 중력의 자연 법칙에 의하여 낙하할수록 죄의 격정의 무게가 더 커지는 것이다.

어떤 자연 법칙이 위에서 아래로 낙하하는 돌의 운동을 정지시키거나 역행시킬 수 있겠느냐? 그러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자연 법칙이란 없다. 더 높은 차원의 법칙만이 그렇게 할 수 있을 뿐이다.

홀로 나만이 초자연적인 법칙, 곧 하느님의 '힘'이니, 멸망의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는 죄인을 멈추게 할 수 있고, 그 추락을 '생명'을 향한 상승 운동으로 바꿀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죄인들에게 가장 간절히 해 주고 싶은 일이다. 모든 죄인들, 특히 정신과 관능의 욕망으로 말미암아 악마에게 끌려가는 사제들에게!

그런 도움을 얻으려면, 십자가에 못박힌 나를 보고, 내 자비로운 성심을 부르며, 베드로를 본받아 이렇게 외치기만 하면 된다 : "주님, 살려주십시오! 빠져 죽겠습니다!"(마태 14,30 참조 - 역주)

오, 아들아, 그러면 내가 그들을 건져 주려고 얼마나 재빨리 손을 내밀겠느냐!

 

나는 영혼들을 사랑한다

 

많은 사제들이 영벌을 향해서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너는 이 비극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있느냐? 세상에 이보다 더 크고 소름끼치는 비극이 있을 수 있겠느냐? 또 우리 시대의 거짓 교사들은 지옥이란 없으며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이시므로 사람에게 영벌을 허락하실 수가 없다고 주장하는 속임수를 퍼뜨렸으니, 이 보다 더 악마적인 속임수가 있을 수 있겠느냐?

그러한 사설(邪說)을 입밖에 내는 자들은 하느님의 '정의'를 삭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내게는 '자비'와 '정의'가 하나이고 동일한 것이기 때문에 둘로 나눌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들아, 나는 세상에 온 빛이다. 빛이 어둠 속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어둠은 이 빛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요한 1,3.9-10 참조 - 역주).

나는 영혼들을 사랑한다. 그래서 그들을 구원하고자 한다. 내가 온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내게는 너희가 필요하다. 너희의 협력이 필요하다.

너희는 나의 지체들이고, 모든 지체는 단 하나의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구원의 신비'를 온전히 성취하기 위해서 내게 너희가 필요한 것이다.

나를 본받아, 또 지극히 거룩하신 내 어머니와 순교자들과 성인들을 본받아, 너희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너희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질 때에는 내가 그 무게를 덜어 주려고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아들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는 정의와 사랑의 의무이니 아무도 면할 수 없고, 하물며 내 성직자인 너희는 더욱 면할 수 없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인도한다. 뒷걸음질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거라. 그리고 걱정하지 말아라! 네게 반감을 가진 저 사람들은 내 '복음'을 거부하고 내 '진리'를 왜곡한 자들이니, 기꺼이 희생 제물이 된 영혼들에게 내가 말을 건넸다는 것을 어떻게 믿겠느냐? 희생 제물이 된 영혼들이 전하는 말에 내 은총의 도장을 찍었건만, 그들은 무엇이든지 모조리 배척해 온 것이다.

예컨데, 나는 제물이 된 영혼인 마리아 발토르타(1897년 이탈리아 카세르타에서 출생. 1961년 선종 - 역주)로 하여금 내 말을 받아쓰게 하여 놀라운 저서가 되도록 하였다(전부 열권인 이 책은 본서를 낸 스위스 Parvis출판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원주). 이 작품의 저자는 물론 나다. 그러자, 네가 알다시피, 사탄이 길길이 뛰며 분통을 터뜨렸던 것이다.

너는 얼마나 많은 사제들이 이 책에 반감을 표하며 배척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단지 읽기만 할 것이 아니라 연구하고 묵상한다면 수많은 영혼들이 엄청난 선익을 얻게 되련마는! 그만큼 이 책은 진실하고 견실한 영적 양식의 원천이다.

그러나 이는 새로워진 교회 안에서라야 큰 성공을 거두기로 되어 있는 책이다. 현재는 사람들이 숱하게 발간되는 거만한 신학자들의 쓰레기 같은 책이나 잡지를 더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늘 하듯이 네게 강복한다. 나를 사랑하여라!

(1975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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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나라가 오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모든 연옥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특히 전세계로 퍼진 코르나19로 죽은 모든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의 한숨과 기도를 들어주시고,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지도자들이 회개하여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성령의 불길이 한반도에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1,3)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1,3) 

♥장한상요셉, 양점상마리아, 장가브리엘,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들 (성인의 통공)♥ 

♥안토니오 비오, 릿다, 미카엘, 이 땅의 모든 사람들 (성인의 통공) 

하느님, 예수님, 성령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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