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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님의 후손으로 4명의 형제가 모두 사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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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만 신죽교구소속 김현태 이냐시오 부제 인사드립니다.
1983년 서울대신학교에 입학한지 올해로 만 2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세월의 흐름속에 많은 것들이 변하고 또 사라졌지만, 아직도 놓지못하고 움켜쥐고 있었던 그 소망이 이제서야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4형제중 신학교에 제일 먼저 들어간 제가 형님신부님과, 두명의 동생신부를 앞세우고 이제서야 마지막으로 서품을 받게 되어었습니다.
참 많이도 돌아왔네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돌아오면서,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고 하느님의 섭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기에 길고도 긴 기다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늦게 받게되는 하느님이 허락하신 사제서품 기쁘게 받고자 마무리를 하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부탁드리며,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개개인에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
✢ 하느님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교우님들 께,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 피워라. 아네모네처럼 활짝 피워라. 기뻐 뛰며 환성을 올려라.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가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 (이사야 35 1~2, 5~8)
[서품생활말씀] “메마른 땅이 샘터로 변하여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 (이사야 35. 7~8)
서품미사: 2004년 12월 4일 (토) 오전 10시 주 례 자: “로마 인류복음화성 장관” 세뻬(Sepe) 추기경 장 소: 타이뻬이 보인대학교 중미당(中美堂)
첫 미 사: 2004년 12월 12일 (주일) 오전 10시 장 소: 대전 성남동 천주교회
출신본당인 대전 정림동성당에서 첫미사를 봉헌하고 싶었지만, 정림동본당의 사정으로 대전 성남동본당에서 첫미사를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도가 있어 타국에서 선교하며 살아갈 수 있기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기도를 청합니다. 비록 이곳 서품식에 참석하지 못하시더라고 기도 안에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제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4년 11월 17일 대만에서 서품자 김현태 이냐시오 부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