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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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성경과 성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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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kjh980817] 쪽지 캡슐

2024-06-02 ㅣ No.10122

김태진님께서 쓰신 글이 맞는데요 200주년 신약성서는 너무 직역에 치중한 나머지 문장이 자연스럽지가 않은데다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가톨릭도 에수님께서 존댓말 하는 것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있어서 새로 번역한 거라 보면 되고
왜관수도원의 경우 신약은 200주년 성경으로 봉독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는 프로그램 단체명은 "성서"라는 단어를 사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러냐면 공동번역성서로 시작했기에 "성서"란 단어가 좀 더 친근해서 그럴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공동번역이 실패로 끝났지만요. 물론 그게 북한으로 들어가서 북한 정권이 공동번역성서의 내용을 북한 방언에 맞게 바꾸고 "야훼"를 "여호와"로 바꾼 공동번역성서 평양교정본을 출판하게 되는데 물론 이는 전형적인 어용이었죠. 근데 개신교 순교자의 소리가 북한방언이 제대로 기록된 성경을 싸게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 공동번역성서 평양교정본에서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바꾸고 북한 문법이 아닌 우리나라 문법에 맞춰서 만든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출판했는데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서 조선어 스터디 성경 읽기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북한 쪽 주민들은 종교자유화가 되더라도 공동번역성서 평양교정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성경을 계속 쓸 거 같다고 보여요. 왜냐하면 탈북자들이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가톨릭 성경이나 개신교 성경 읽기가 어렵다고 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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