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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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0일 목요일[(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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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6-10 ㅣ No.147468

 

2021년 6월 10일 목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와 티모테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그들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성도들의

종으로 선포한다(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고 돌아와

예물을 바치라고 하신다(복음).

1독서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3,154,1.3-6 형제 여러분,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15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로 보듯 어렴풋이

바라보면서더욱더 영광스럽게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4,1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

이 직분을 맡고 있으므로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복음이 가려져 있다 하여도

멸망할 자들에게만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그들의 경우이 세상의 신이

불신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느님의 모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선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

6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

하고 이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 10ㄴ 참조)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저의 하느님,

이 몸 숨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오늘의 묵상

한번 생각해 봅니다우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과

비교된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율법에 기록된 것들은

형식적이라 하더라도 착실하게

지키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못하면 우리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좌절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의로움은

계명 그 자체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의로움이

커지는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단순하게 살인하면 안 된다는 계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형제들에게

성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욕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물 봉헌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물을 봉헌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이웃들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의로움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입니다.

그럼 우리는 이 말씀을 따라 지키면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이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형제와 이웃들을 향해서 욕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고성당에서 예물과

우리의 마음을 봉헌하면서도 원한 품은

사람들과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는 의로운 사람이 아닐까요?

우리의 의로움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보다 부족한 것일까요?

그래서 우리에게 하늘 나라는

도달할 수 없는 장소일까요?

지금 우리의 의로움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보다

부족할 수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대로,

우리의 시선을 계명 그 자체가 아닌

우리 주변의 형제들에게 두어야 한다는

사실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형순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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