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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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더 많이 사랑합시다.- 반영억 라파엘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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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숙 [moon6388] 쪽지 캡슐

2017-04-18 ㅣ No.111530

  반신부의 복음 묵상 

 

 

 

 

 

 

 

○ ●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요한20,11-18) 

 

      

 

더 많이 사랑합시다

 

 

 

우리는 너무도 큰일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을 보고는 ‘넋이 나갔다.’ 또는 ‘혼이 나갔다’고 말합니다. 오늘 성경말씀을 보면 마리아가 그랬습니다. 마리아는 사랑하는 주님을 잃고 큰 슬픔에 잠겨 이른 아침 무덤을 찾아왔는데 무덤이 비어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너무도 놀라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자신을 추수 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요한20,15)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빈 무덤을 바라보며 주님만을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꽉 차있으니 다른 어떤 것도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다'고 하나봅니다. 자기 안에 갇히면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마리아는 넋이 나갔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을 통해서 그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직 부활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20,16) 하고 그의 이름을 부를 때까지 부활에 때한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마리아는 “라뿌니!”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야말로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한10,14). 고 하신 말씀 그대로 입니다. 마리아의 지극한 사랑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은총을 입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을 직접 보여주기까지는 아무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그분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요한20,17).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사명을 줍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아버지가 곧 나의 아버지이시고, 예수님의 하느님이 곧 나의 하느님이시니 나는 그분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20,18).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듯이 우리도 그 아들과 딸로서 주님을 전해야 할 소명을 일깨워줍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주님을 뵙고 전하였듯이 우리도 더욱 간절한 사랑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절망의 어둠 속에 '서서 울던' 사람에서 제자들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는'이가 되었듯이 우리도 복음의 선포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그분을 만날 수 없고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사랑이 주님께로부터 나오지 않고서는 참으로 주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온 마음을 다해서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사랑하지 않고는 부활하신 그분을 만날 수 없습니다. 많이 사랑합시다.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말고 사랑을 위한 사랑을 합시다.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미룰 수 없는 사랑에 눈뜨기를 희망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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