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미사 중에 당신이 천사를 목격하였다면..........

스크랩 인쇄

황순희 [wesoon12] 쪽지 캡슐

2005-07-29 ㅣ No.668

어느 부활절 전이다.

우리 성가대는 성가 연습에 열중 할때이다.

그 무렵 주임신부님과 보좌 신부님의 갈등은 극에 달하였다.

연습 중에 우리는 화살기도를 드리며 두 분이 화해하시기를 간구하였다.

 하지만 성삼일도 잘 보낼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사랑의 하느님은 기적을 일으켜주셨다.

부활 성야 미사에 보좌 신부님이 주례자로 나서셨다.

 인간적인 우리는 두분이 절대로 화해 하시지 않을 줄 알았으나

보좌 신부님은 평온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부활의 기쁨을 알려주시고 계실때

우리는 제대위에 거룩한 변화를 목격하게 되었다.

많은 천사와 천신들이 제대위를 거니는 모습을 보게된 것이다.

주례 신부님 얼굴은 이상한 광채로 빛나고 있었고 제의는 빛으로 뒤덮혀 있었다.

 그날의 감격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었다.

미사 후 우리는 잠시 기운이 없어 멍하니 있다가 신비로운 것에 대한 나눔을 갖었다.

우린느 서로 환상을 본 것은 아닐까?

하지만 3명이 본 모습을 똑 같이 말하는 것을 듣고 정말이구나 하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그런 기적을 목격하였더라도

우리의 삶의 자리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매일 미사 중에 거룩한신비와 영성체를 하면서도 그렇게 큰 기적을 체험하면서도 변화되지않는 우리 자신이 서글프다.매일 내 삶에  자리에서 예수님 쪽으로 약간씩 움직일때 바로 이것이 기적인 것을 깨닫는다. 나를 조금씩 버리고 주님으로 채우자.



4,352 4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