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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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꿈을 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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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 [yeon] 쪽지 캡슐

1999-05-06 ㅣ No.495

꿈을 꾸었습니다.

 

예쁜 꿈 하나를 꾸었습니다.

 

 

노란 개나리가 끝없이 펼쳐진

 

담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선지 들려오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꿈속에서는

 

내 친구의 소리였습니다.

 

 

눈을 뜨면 모를 친구,

 

눈 감으니 익숙한 친구...

 

 

모습은 없고

 

존재는 분명한

 

 

그 친구는

 

제 수호천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 친구는 나에게

 

이런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난 꽃이 되면

 

개나리가 될테야...

 

 

 

크고 화려하여

 

사람마음을 희롱하지도 않고

 

 

 

귀한 척 온실에서

 

뽐내지도 않으며

 

 

 

봄 가득한 길 모퉁이

 

작고 작은 꽃으로 피어

 

 

 

자신의 모습 보다는

 

한덩어리된 무리를 더 잘 보여주는

 

 

 

 

개나리가 될테야....

 

 

 

 

 

잎보다 일찍 노란 웃음 피우고

 

꽃 진뒤 파란잎이 있어 초라하지 않은

 

 

 

 

개나리가 될테야....

 

 

 

한송이

 

한송이

 

보는 곳도 달라

 

 

 

제 각기 다른 모양

 

개성껏 피었지만

 

그들은

 

하나가 되어 아름다워졌잖니...

 

 

 

 

개나리가 좋아...

 

 

 

제 꽃 한송이로는

 

잘난 것도 없지만

 

 

 

저를 닮은 친구가

 

여기 저기 가득한

 

 

 

 

개나리가 좋아...

 

 

 

서로 닮은 이웃이 많아

 

아름답다고들 하잖니...

 

 

 

 

이웃이 많은

 

개나리가 좋아...

 

 

 

 

 

개나리가 될테야...

 

 

 

 

꽃이 되면

 

개나리가 될테야....

 

 

 

 

 

                                      나의 천사는  정말 개나리가 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내 수호천사가 무척이나 사랑스럽습니다.

 

 

 

 

 

                                           노란 꿈을 꾼 세실리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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