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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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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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호 [palex] 쪽지 캡슐

2003-10-24 ㅣ No.5792

연중 제 29 주간 금

03.10.24.

<오늘의 말씀>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왜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세상에는 진짜로 똑똑한 사람과 가짜로 똑똑한 사람,

즉 ’헛똑똑이’가 있다.

정말 알아야 할 것은 모르고

잡다한 것을 많이 아는 사람을 헛똑똑이라 한다.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람을 헛똑똑이라 한다.

 

사람들은 자연에서 배운 이치를 잘 알고 있다.

옛 조상들은 농사철에 맞게 절기를 정했다.

자연에서 배운 이치이다.

오늘 복음에서 그런 예가 나온다.

서쪽에서 구름이 일면, 비가 올 징조요,

남풍이 불면 더위를 알 수 있다.

자연에서 그런 이치를 배웠다면,

자연을 만드신 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연을 만드신 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른다.

완전 ’헛똑똑이’이다.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귀머거리가 듣고, 벙어리가 말을 하고,

율법학자나 바리사이파의 가르침보다 권위있는 새 가르침이 퍼지고,

사랑의 법, 인간을 위한 세상이 펼쳐진다.

이 뜻은 바로 하느님의 시대가 도래했음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뜻을 깨닫지 못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헛똑똑이’이다.

 

음식을 먹어야 육신 생명이 산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영혼의 생명이 산다는 것을 모른다면,

그는 ’헛똑똑이’이다.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사랑하면 좋고, 사랑받으면 좋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사랑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사랑하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사랑받는다는 것을 모른다면,

그는 ’헛똑똑이’이다.

 

이왕 세상 사는 거 잘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세상 살이는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을 모른다면,

그는 ’헛똑똑이’이다.

설사 세상살이가 끝난다는 것을 안다하더라도,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지 못하면,

그는 ’헛똑똑이’이다.

 

나는 똑똑한가?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에라, 이 헛똑똑이야!"

 

이 소리 듣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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